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쁘레야밧 엉두엉
지위
캄보디아왕

엉머이

엉엥
능호
프놈펜 왕궁 경절전
종교
상좌부 불교

쁘레야밧 엉두엉(ព្រះបាទអង្គឌួង, 1796년 6월 12일 ~ 1860년 10월 19일)은 캄보디아의 군주로, 우동(ឧដុង្គ)시대 말에 국왕으로 즉위했다. 《대남실록(大南實錄)》에서는 '익옹돈(匿螉𧑒)'이라는 이름으로 기록됐다. 프놈펜왕실궁전의 경절전에 모셔진 8명의 선왕중 최고(最古)의 왕이다.

생애

1796년 6월 12일 섬라의 종속국으로 있던 캄보디아에서 국왕 엉에잉과 태족계 궁비 롯(รศ)의 자식으로 태어났다. 부왕이 승하하고 형인 엉쩐3세가 왕위에 올랐지만 월남의 장명강 장군이 군사를 이끌고 침공하여 폐위되고 조카인 엉머이 공주가 장명강 장군에 의해 괴뢰여왕으로 즉위했다. 그러다가 섬라의 짜오프라야보딘데차 장군이 군사를 이끌고 캄보디아로 가서 월섬전쟁이 발발했고, 월남과 섬라 양국이 캄보디아의 종주권을 나눠가지면서 엉머이 여왕은 폐위되고 엉두엉 자신이 왕위에 오르게 됐다.

치세기간

그가 왕위에 오르고 주어진 과업은 월남과 섬라의 수탈 아래에서 캄보디아의 자주권을 보호하는 것이였다. 마침 프랑스가 인도지나로 진출하면서 기회가 생겼고, 즉시 사신을 보내 당시 프랑스의 황제였던 나뽈레옹3세와 연락하여 캄보디아를 프랑스의 보호국으로 삼을 것을 약속받았다. 그리하여 프랑스군은 월남, 캄보디아, 라오스를 완전히 점령한 후 세 나라를 인도지나연방으로 통합시키고 엉두엉의 아들인 노로돔을 차기 국왕으로 옹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