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서
  • 토론
  • 읽기
  • 원본 보기
  • 역사 보기
연구진실성
최근 수정 : 2018년 9월 5일 (수) 17:37

2007년 발표된 과학기술부의 연구윤리확보를 위한 지침 해설서[1]에는 연구 진실성(Research Integrity)을 아래와 같이 표현하고 있다.

연구진실성이란 연구수행 및 결과 도출에 있어 부주의나 잘못된 지식 등으로 인한 비의도적인 오류나, 위조∙변조∙표절 등 의도적인 부정행위가 개입 되지 않고 객관성과 정확성이 확보된 것을 의미하며 더 넓게 파악하면 차후에 연구진실성을 증명할 수 있도록 연구과정에서 발견하거나 도출한 각종 아이디어, 연구방법, 데이터 및 현상들에 대해 정확하고 자세히 기록하고 이를 일정기간 동안 충실히 보관하는 것까지 포함한다.

이 해설서는 2015년 개정되었다[2].

진실성 (integrity)

진실성을 의미하는 Integrity는 라틴어 integrita에서 나온 말로, “온전함(wholeness) 혹은 완전함(completeness)”을 의미한다. 즉, integrity는 올바름(uprightness), 정직함(honesty), 성실함(sincerity)이 되는 성질 혹은 그러한 상태를 말한다. 이 말을 특히 전문가의 행위에 적용하면 전문가의 진실성이란 “높은 도덕적 원리(moral principles) 혹은 전문가에게 요청되는 기준(professional standard)을 소유하고 이를 확고하게 잘 지키는 성질”을 나타낸다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이 말을 연구에 적용하여 말하면, 연구진실성은 “전문가 집단, 연구 기관 그리고 정부나 일반인에 의해 제시된 높은 도덕적 원리와 전문가에게 요청되는 기준을 소유하고 이를 확고하게 잘 지키는 성질”이다. -출처[3]


연구부정 (Research Misconduct)

최근 연구진실성에 대한 반대의 개념으로 이해할 수 있다. 연구진실성 자체는 정의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대부분의 가이드라인은 연구진실성을 정의하기 보다는 부정행위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언급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

황우석 사태

2005년 5월 20일, 서울대 황우석 교수는 미국 피츠버그대 제럴드 섀튼(Gerald P. Schatten) 교수와 함께 치료용 배아줄기세포 배양을 성공했다고 밝혔다.하지만 MBC 「PD수첩」 취재진이 제기한 논문의 조작 가능성은 2005년 12월에 서울대 자체 조사위원회를 구성하게 하였고, 2006년 1월 10일 서울대 조사위원회는 최종조사결과 체세포 복제 줄기세포가 없었다고 발표했다[4].

소칼 사태

연구 진실성과 관련있는 가장 대표적인 사건의 하나가 앨런 소칼에 의한 소칼 사기 사건이다[5].

소칼은 스스로 좌파임에도 불구하고 당시 유행하던 포스트모더니즘에 반대하기 위해서 가짜 논문을 발표하고 이것이 포스트모더니즘을 추구하는 전문잡지에서 아무런 문제가 없이 게제되었다고 폭로했다.

이 사건이후 많은 논란이 있었으며, 중요한 점은 비록 과학계에서 현재 문제가 많지만, 포스트 모더니즘은 특히 연구진실성이 부족하다는 것을 드러냈다. 앨런 소칼은 그 이후 이 사건을 정리하여 "지적사기"라는 책으로 출간했다.

소칼의 사기는 우리가 강하게 믿고 있는 것과 관련된 내용에 대해서 우리가 얼마나 쉽게 기만당하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우리의 주장을 지지하는 것에 비해서, 우리의 주장을 공격하는 논문에 대해서는 매우 비평적이 된다. 이러한 편향확증 경향은 사회과학나 인물과학의 교수들 뿐만 아니라 물리학자들에도 영향을 미친다[6].

뿐만 아니라 이 사건은 포스트모더니즘이 얼마나 연구 진실성이나 과학적 진실성과 거리가 먼 지 알 수 있다.

프로젝트 알파

초능력을 연구하는 연구소에 마술사를 보내서 이들이 초능력이 있는 것처럼 믿게 만들고, 후에 이들이 마술사임을 폭로한 제임스 랜디의 프로젝트. 그는 그 과정에 연구소에 마술사들이 초능력 연구를 속일 수 있다는 것을 몇번이나 경고했다.

대체의학 전반

wwww.quackwatch.com 에 다양한 대체의학에 대한 비평이 올라와있다. 이 외에도 www.acsh.com 에 몇몇 잘못된 의학관련 정보에 대한 비평이 올라와 있다.

초능력 및 초자연 연구 비평

이는 미국의 Committee for Skeptical Inquiry[7] 에서 운영하는 Skeptical Inquirer에 기사가 올라온다. 이외에도 https://www.skeptic.com/[8] 에도 기사가 올라온다.


침술 연구

1990년대 발표된 연구 자료에 의하면 침술에 대한 연구중 한국에서 발표된 연구는 침술의 효과가 없다고 나온 논문이 한 편도 없었다. 하지만 미국에서는 침술에 대한 효과가 반반으로 나왔고, 미국에서의 연구도 중국계 미국인이 수행했기 때문에 침술의 기술적인 문제가 아니라, 연구의 진설성 문제로 생각되었다[9].

특이하게도 우리나라에서는 한겨레에서 한의학에 대한 지지 기사가 많이 나온다. 아마도 한의학이 현대의학에 의해서 침략당했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이것은 진보가 더 과학적이고 이성적이라는 주장이 허구(똑똑한 바보들 참조)임을 잘 드러낸다.

표절 문제

표절(剽竊, plagiarism)은 한국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가장 흔히 일어나는 연구부정 행위이다. 적발되었을 때 당사자에게 주는 불이익도 나라마다 다르며, 경우에 따라 다르기도 하다. 관련 기관의 표절 조사와 판정도 온정적으로 흐르는 경우가 많다.


한국의 경우 교육인적자원부 논문 표절 가이드라인[10]을 보면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도 표절여부를 판단하는 것이 그리 어렵지 않아 보인다.

2008년 교육인적자원부 논문 표절 가이드라인
  1. 여섯 단어 이상의 연쇄 표현이 일치하는 경우
  2. 생각의 단위가 되는 명제 또는 데이터가 동일하거나 본질적으로 유사한 경우
  3. 타인의 창작물을 자신의 것처럼 이용하는 경우
  4. 저작권자의 허락 없이 타인의 저작물을 이용하는 경우
  5. 저작권 보호 기간이 지난 저작물을 자신의 것으로 이용하는 경우
  6. 자신이 아닌 타인의 저작물을 인용하면서 인용 표시를 하지 않는 짜깁기의 경우

하지만 표절이 문제가 되어 불이익을 받은 사례는 노무현 정권 때인 2006년 8월 김병준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이 표절 논란으로 사퇴한 것[11][12], 2012년 문대성 전 국회의원이 소속 정당에서 출당 당한 것[13] 등 손꼽을 정도이다. 그 이후로 많은 표절 의심 사례가 적발되어 논란이 있었지만, 표절이 명백해 보이는 경우에도 관련기관이 표절 판정을 회피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14][15] 표절 여부를 판정해야 할 기관이 문제 당사자의 소속기관이거나 출신학교라서 조사에 들어가더라도 대부분 표절이 아니라고 판정할 구실을 만들어내는 역할만 하는 것으로 보인다. 또 사례가 너무 많이 나오게 되자 지금은 표절 자체가 사회적으로 거의 문제가 되지 않는 수준으로 타락해 있다. 표절 논란으로 물의를 빚었던 문대성 전의원의 새누리당 복당이 허용된 것, 김병준 전 부총리가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으로 영입된 것, 표절 논란이 있는 인물 다수가 공직에 기용되거나 선출된 것 등이 그동안 표절 문제에 무감각해진 세태의 반영이다.

엮음글

외부 링크

각주

  1. 과학기술부." 연구윤리 확보를 위한 지침 해설서. (2007). 발간등록번호 11-1350000-005601-01
  2. 교육부. "한국연구재단." 연구윤리 확보를 위한 지침 해설서. 한국연구재단, 서울 (2015).
  3. 이인재. "연구진실성과 연구윤리." 윤리교육연구 21 (2010): 269-290.
  4. 최용성(Choi Young-Seong)."황우석ㆍ김병준ㆍ이필상 사례에서 배우는 연구윤리교육적 교훈." 철학연구, (2008): 95-126
  5. 국내외 '과학 전쟁'(Science Wars)에 대한 해부 교수신문 2006.08.10
  6. http://www.rathinker.co.kr/skeptic/sokal.html
  7. https://www.csicop.org/
  8. www.skeptic.com
  9. Bausell, R. Barker. "Snake oil science: the truth about complementary and alternative medicine." Medicine 3, no. 18 (2007).
  10. 연구진실성검증센터
  11. 김병준 부총리 결국 사퇴 한겨레 2006-08-03
  12. '도덕 불감증' 꾸짖던 김상곤, 이제와서 관행이었다?? '논문 표절'로 김병준 낙마시켰던 김상곤, 입이 열개라도‥ New Daily 2017.06.17
  13. (새누리, 문대성 처리 가닥) 새누리, 문대성 출당 수순… “4월 25일 윤리위 소집 엄정·신속 처리” 국민일보 2012-04-19
  14. 서울대 "조국 교수 논문 표절 아니다" 연합뉴스 2013/12/25
  15. 권력 위의 권력, 서울대 로스쿨 조국 교수의 논문 표절 문제 미디어워치
최근 바뀜
자유게시판
+
-
기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