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더(Gender)란 원래 언어학에서 남성형 명사 여성형 명사 같은 경우에 쓰는 용어에서 확장되어 남성다움, 여성다움 같은 해당 사회에서 통념으로 생각하는 성(젠더)에 따른 행동특성이나 마음가짐을 의미한다.[1]

젠더 개념은 해당 사회의 사회적 통념이기 때문에 젠더는 "사회적으로 구성(construct)된다"고 말한다.

성염색체에 의해 구분되는것이 아닌 포켓몬스터에 등장하는 포켓몬(동물)처럼 젠더학을 통해 만들어진 성이므로 비과학적 성, 허구의 성, 환상의 성이라고도 불린다

개요

위키백과에 따르면 사회적 성(社會的 性) 또는 젠더(Gender)는 성이 생물학적에 의해 정의되는것이 아니라 사회적으로 만들었졌다는 주장이며 이것을 뜻하는 말이다.[2] 1955년 성과학자 존 머니의 "생물학적 성과 역할로서의 젠더"라는 표현에서 처음 구분되기 시작하였다.[3] 1970년대까지는 널리 쓰이지 못했으나, 페미니즘 이론에서 생물학적 성과 사회적 구조체인 젠더의 구분을 받아들이면서 통용되기 시작하였다.

사회적 성이 어느정도까지 사회적으로 만들어진 것이며 어느 정도까지 생물학적인가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다. 한쪽 극단으로 갔을 때는 사회 구성주의(Social constructionism)가 있어서 "사회적 성이 완전히 사회적으로 만들어졌다"고 주장하며, 반대편에서는 생물학주의가 있어서 "사회적 성은 생물학적인 것이다"라고 주장한다.

유럽연합과 미국 등 다수 국가가 주장하는 젠더는 남녀차별적인 섹스보다 대등한 남녀간의 관계를 내포하며 평등에 있어서도 모든 사회적인 동등함을 실현시켜야 한다는 의미가 함축돼있다.

현재 정신의학은 미국의 경우, 신체와 상반되는 젠더정체성은 병, 즉 젠더불쾌증(gender dysphoria)으로 보고있다.

형성

젠더가 어느 정도까지 사회적으로 만들어진 것이며 어느 정도까지 타고나는 것(생물학적)인가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다.

한쪽 극단인 사회 구성주의(social constructionism)는 "젠더는 완전히 사회적으로 만들어졌다"고 주장한다. 시몬 드 보부아르는 "한 사람은 여성으로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여성이 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심지어 유디스 버틀러(Judith Butler)는 생물학적 섹스도 사회적으로 구성된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 관점에서 젠더는 사회에 의해 구성되며, 생물학적인 성별에 의해서만 결정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젠더 정체성뿐만 아니라 인간의 신체적 특징에 대한 인식 그 자체도 사회적 요인에 영향력을 받는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반대편 극단에는 생물학주의가 있는데 "사회적 성은 생물학적인것"이라고 주장한다.

젠더의 사회적 개념

성(sex)는 출생 때 성기 형태에 따라 결정된 남자 또는 여자라는 성을 의미한다. 즉 생물학적 성이다. 일단 성(sex)가 주어지면 그것은 젠더로 이어진다. 그러나 젠더 주장자는 젠더는 보다 복잡하다고 주장한다.[4] 젠더는 신체, 정체성, 젠더 표현의 복잡한 콤플렉스이며, 이 세가지가 하모니를 이룰 때 사람은 안정된다고 본다.

구체적으로 젠더는 성의 사회적 내지 외면적 표현, 사회적 역할 등에 대한 개념이다.

젠더 표현

젠더표현(gender expression)은 외면적으로 표현된 남성적임(masculinity), 또는 여성적임(femininity)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남성적임 또는 여성적임은 복장, 헤어스타일, 악세사리 등 신체적으로 그리고 태도나 행동거지로 표현된다. 위키백과에 따르면 전통적으로 서양 사회에서는 여성성(女性性)은 상냥하고 온화함, 감정이입적, 감각적이다. 반면 남성성(男性性)은 용기, 독립적, 폭력적, 자기주장적이다.

젠더 역할

젠더 역할(gender role)은 실제의 성별이나 젠더에 따라 사회적으로 그에 적합하다고 생각되는 활동을 말한다. 이는 문화와 시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전통적으로 젠더 역할은 남자는 가부장으로, 여자는 모성으로 대표된다. 사람들은 어떤 사람이 본인이 좋아하든 싫어하든 관계 없이 일정한 젠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그 때문에 그 사람은 그 역할에 응할 준비와 능력, 자질, 성향이 없는 경우 환경과 자신에 대해 갈등을 겪고 스트레스를 받아 사회적 부적응, 열등감, 소외감 등을 느끼게 된다. 심하면 주변으로부터 차별 받을수 있다.

사회적 개념의 한계

모든 여성학자들이 '사회적' 젠더 개념에 동의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어떤 학자들은 젠더가 자연적인 신체의 중요성을 부정한다고 비판한다. 또한 젠더 개념은 남녀의 차이가 자연적인 것이 아니라 사회적으로 만들어져 왔다는 것을 강조하는데는 유용하지만 결국 남성과 여성이라는 이분화된 범주를 보편화시킨다고 비판한다. 나아가 젠더 개념은 모든 여성을 문화를 초월하여 동질성을 가지는 보편적 범주로 보게 만들어 다양한 여성들의 억압을 다루지 못한다는 한계점이 있다.

젠더 정체성

섹스(sex) 포켓몬 도감

젠더 정체성이란 젠더를 자신의 정체성으로 동일시하는 것이다. 이전에는 성 정체성이라고 말했으나, 지금은 구분하는 경향이 있다. 성을 생물학적으로 보고 성정체성은 신체에 근거한 정체성이며, 젠더 정체성은 젠더 중 하나를 자신의 정체성으로 삼는 경우이다. 생물학적 정체성과 젠더 정체성이 일치하면 시스젠더(cis-gender)라고 하고 다르면 트랜스젠더(transgender)라고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시스젠더인데, 출생시 성기에 따라 주어진(assign)젠더를 자신의 젠더로 받아들인다. 이처럼 젠더를 기본적으로 두 가지로 보는 것을 Gender Binary라고 한다.

트랜스젠더

트랜스젠더 혹은 트랜스섹슈얼은 출생 시 주어진 성과 일치하지 않는 정체성을 갖는 경우이다. 젠더를 스펙트럼으로 보는 경향이 있는데, 남-녀 두 개만 있는게 아니라 남녀 사이에 무수한 중간 단계가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젠더 관점을 non-binary라고 하는데, 꼭 남자 여자 둘 중 하나에 동일시 하지 않는 사람도 있다는 것이다. 둘 다 일 수도 있고, 둘 다 아닐 수도 있고 전혀 다른 것일수 도 있다. 젠더가 스펙트럼이라는 말은 무수한 젠더 명칭들이 만들어져 나오는데 대한 사후 설명(합리화)로 보인다.

어떻게 봐야 하는가?

일반적으로 젠더는 섹스와 혼용된다. 그러나 젠더 개념이 확산되면서 이전의 '성'은 생물학적 개념의 성으로만 한정되게 되었다. 즉 성 관련 인체구조, 생식, 기능, 생리, 내분비, 성행위 등 의미에 국한된 개념이 되었다. 젠더 주장자들은 젠더가 생물할적 성도 포함한다고 생각한다. 최근에는 다양한 트랜스젠더 개념을 고려해서인지 젠더는 대로는 남녀(gender binary)보다 더 넓은 범위까지를 포함한다.

그러나 오히려 젠더가 성(sex) 안에 포함되하위 개념으로 보는 것이 합리적이다. 자연 세계에서 보는 것처럼 생물할적 성이 먼저이고 그 사회적 의미, 즉 젠더는 사람들이 인위적으로(사회적으로) 생각해 낸 개념으로 이차적인 것으로 보는게 옳기 때문이다. 즉 젠더는 인간의 국한된 정신사회적(psychosocial) 개념이기 때문이다.

젠더에서 말하는 '남자다움' '여자다움'이라는 스테레오타입 또한 신경과학적(생물학적으로) 결정된다는 증거들이 충분히 있으며, 이는 과학적으로 당연한 소견이다.[5][6] 여자다움이라고 알려진 부드러움, 예민성, 감성적임 등은 여성의 뇌에 기반한 것이다.

성전환을 하면 젠더 정체성이 바뀐다는 John Money의 연구가 실패함으로 몸을 바꾸고 다른 성으로 키우면 타고난 성 정체성이 바뀐다는 주장은 결국 입증되지 못했다. 최근 신경과학자들은 남자와 여자가 보이는 스테레오타입적인 행동양상도 생물학적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젠더 표현은 뇌에 연결되어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여자들이 흔히 보이는 부드러움, 예민함, 감성적임, 양육적 행동 등은 뇌구조적 및 기능적 근원이 있음이 입증되고 있다. 이러한 뇌구조와 기능은 성호르몬에 의해 결정되고 성호르몬은 X 및 Y 성염색체에 의해 결정된다.


우리는 남녀 차별에 반대하지만 남녀는 다르다. 남녀는 생물학적으로 구별되고 사회적으로도 구별된다. 이러한 남자와 여자의 타고난 고유의 생물학적 및 정신사회적 잠재력을 충분히 발휘하는 것이 자연스러우며 건강한것이고 바람직하다.

생물학적 연구는 신체 외형 뿐 아니라 유전인자와 성호르몬, 세포와 분자수준에서 남자와 여자의 차이를 확인하고 있다. 인간의 사회화 이전에 유성생식이라는 원리에 따라 성관련 인체 구조와 생리가 결정되엇다. 즉 구조는 기능과 직접 연결되어있다.

물론 남자 중에서 여자같은 외모나 외면적 움직임, 감정반응 등 행동 특징을 많이 보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여자 중에서도 남성적 특징을 보이는 사람이 있다. 그러나 그것은 정상적 변이(normal variation)이다. 신체적이든 정신사회적이든 변이가 있어도 생물학적으로 남자는 남자고여자는 여자이다. 생물학적 성은 자연상태에서 중간이 없으며 중간이 있다는 생각은 인위적, 사회적인 것이다.

따라서 UCSF정신과 Louann Brizendine교수같은 학자는 이러한 여성성의 스테레오타입을 부정할 것이 아니라 충실히 실현하는 것이 진정한 용기라고 주장한다. 남성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남녀 차이에 대한 생각은 남녀 차별이 아니다. 차별을 없애기 위해 차이를 부정하는 거은 자연과 생물학적 인간을 부정하는 것이다. 몸은 남자인데 마음은 여자라는 것은 부조화상태일 뿐이다.[7]

같이보기

젠더불쾌증

데이비드 라이머의 비극

각주

  1. 옥스퍼드 사전
  2. 시몬 드 보부아르, 제3의 성
  3. 1955년 John Money(1921-2006)라는 성심리학자가 성전환을 통해 성 정체성을 인위적으로 바꿀 수 있다는 사례를 발표하면서, 성 대신 젠더라는 용어를 사용하였다. 그러면서 그는 젠더는 몸(생물학적 섹스)에 근거해서가 아니라 사회적으로 구성된다고 주장하였다. 즉 젠더는 생물학적 천성 때문이 아닌 양육과 교육을 통해 결정된다는 것이다
  4. Understanding genderspectrum
  5. Louann Brizendine. The Female Brain. Morgan Road/Broadway Books. 2006. ISBN 978-0-7679-2009-4
  6. Louann Brizendine. The Male Brain. Three rivers press/Crown publishing. 2010. ISBN 978-0-7679-2754-3
  7. 민성길, 젠더와 의학 그리고 정신건강, 성과생명윤리포럼. 2018.1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