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어: Θεοτόκος

개요

테오토코스기독교의 용어로 성모 마리아를 신으로 인정하느냐 아니냐는 논쟁에서 기독교의 대다수가 성모를 신의 어머니로 인정하여 붙인 명칭이다. 곧 예수 그리스도의 어머니인 성모 마리아에 대한 호칭의 하나.

마리아가 신의 어머니라면 예수의 신적 지위(υπόστασις)를 낳은 어머니임을 의미하며 예수의 본성(φύσις)에 있어 낳은 어머니는 아니라는 것이다. 여기서 지위(υπόστασις, 자립자존)이란 다른 존재에 의존하지 않는 존재를 말한다. 아타나시오스는 마리아를 로고스(λόγος, logos)의 어머니라 칭하였고 이는 그녀가 신적 지위의 하나인 로고스의 어머니라는 의미이다.

이에 대해 콘스탄티노플의 네스토리오스는 이 명칭을 거부했고 인적지위를 낳은 크리스토토코스(Χριστοτόκος, 구세주를 낳은 자)라는 명칭을 제창하여 성인이지만 신의 어머니임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러한 주장은 받아들여지지 않고 에페소스 공의회에서 소집되어 네스토리우스의 주장이나 교리를 이단으로 포고하였고 마리아를 신의 어머니로 인정했다. 이는 네스토리우스파가 박해를 받는 계기가 되었고 테오토코스를 인정하지 않는 그들은 당나라서역을 비롯한 동방으로 피해가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