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군관구 사령부 발표】 국군(만주군) 보병 제7단 여영발(呂永發) 제2연장이 지휘하는 〇〇명이 며칠 전 13일 오전 11시 30분경 무송현 제2구 소서남차(小西南岔, 대영[大營]의 동남 25 km) 북방 976 m 고지에서 경기관창(輕機關槍) 2개를 든 비수 김일성(匪首 金日成) 및 공산비 100여명과 5시간 격전을 벌여 비수 김일성 이하 공비 5명을 죽이고, 공비들을 동쪽으로 달아나게 했다. 이 전투에서 보창, 탄약, 기타 식량과 군마용 사료(糧秣) 등 다수를 노획하고 산채(山寨) 두 곳을 복멸(覆滅)했으며 아군측은 아무 피해도 없었다. 김일성은 조선인으로 무송현(撫松縣)과 장백현(長白縣)에서 맹위를 떨치던 공산계 비단(匪團)의 수령으로 이번 토벌의 목표가 되었는데, 이 일전(一戰)으로 동변도 북부에 준동하던 공비들에게 철저한 타격을 주었다. 이 토벌대의 공적에 대해 최근 표창이 있었다.

國軍步兵第七團 擊斃 金日成 共匪, 功績偉大 當局近將表彰

【第一軍管區司令部發表】 國軍步兵第七團 呂永發第二連長 指揮之〇〇名、前於十三日 午前十一時三十分許, 在撫松縣第二區小西南岔(大營東南 廿五公里)北方九七六高地、 遭遇持有輕機關槍二架之匪首金日成 共產匪百餘人、激戰五小時後、擊斃匪首金日成以下五匪、使匪向東方潰走、在本戰鬥、鹵獲步槍彈葯其他糧秣等多數、並覆滅山寨二座、我方無損害、按金日成爲鮮人、 在撫松長白縣下大施暴威之共產系匪團首領、故成爲今次討伐之目標、而因此一戰、對東邊北部之共匪蠢動、已予以徹底的打擊者也、至於該討伐隊之功績、决於最近表彰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