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희의 딸 홍주경과 홍무경의 저서 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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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희의 딸 홍주경과 홍무경의 저서 표지.
[[홍명희]]의 쌍둥이 홍주경(洪姝瓊, 1921~?), 홍무경(洪茂瓊, 1921~?)의 저서 『조선 의복·혼인제도의 연구(朝鮮 衣服·婚姻制度의 硏究)』 표지. (1948, 을유문화사). 표지 장정은 [https://encykorea.aks.ac.kr/Article/E0009971 김용준(金瑢俊, 1904~1967)]이  [http://contents.nahf.or.kr/id/NAHF.ku.d_0003_0010_0060_0040 쌍영총(雙楹塚)] 벽화에 나오는 [http://contents.nahf.or.kr/download.do?fileName=ku_0030259.jpg 고구려 여성의 복식]을 모티브로 하여 그린 것이다. 김용준도 월북했다.
 
홍주경과 홍무경 저매는 부친을 따라 1948년 월북했는데, 둘 중 1명이 [[김정숙 (김일성처)|김정숙]]이 사망한 직후인 1950년 1월 [[김일성]]과 결혼했으나, 일찍 죽어서 그 사실이 잘 알려지지 않았다.
 
아래 논문에 위 책 표지 디자인에 대한 해설이 나온다.
* 조현신, [https://www.sungshin.ac.kr/human/13906/subview.do?enc=Zm5jdDF8QEB8JTJGYmJzJTJGaHVtYW4lMkYzOTQzJTJGMTEzMzkzJTJGYXJ0Y2xWaWV3LmRvJTNGcGFnZSUzRDElMjZzcmNoQ29sdW1uJTNEJTI2c3JjaFdyZCUzRCUyNmJic0NsU2VxJTNEJTI2YmJzT3BlbldyZFNlcSUzRCUyNnJnc0JnbmRlU3RyJTNEJTI2cmdzRW5kZGVTdHIlM0QlMjZpc1ZpZXdNaW5lJTNEZmFsc2UlMjZwYXNzd29yZCUzRCUyNg%3D%3D 한국 근대기 그래픽 디자인의 특성 - 개항부터 해방기까지의 엽서와 책 표지 디자인을 중심으로 -]<br> 성신인문과학연구 45집 (성신여자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2022) pp.73~108
 
{{인용문|김용준 (金瑢俊, 1904~1967) 장정의 조선의복 혼인제도 연구(홍주경, 홍무경 공저, 을유문화사, 1948)에서는 쌍영총(雙楹塚)에 등장하는 고구려 여성이 다시 도식화 되어 반듯한 직선과 함께 등장한다. (그림38) 도식화된 직선은 정제되고 깔끔한 느낌의 시지각 반응을 유발하는데, 이런 이유로 기하학적 직선으로 이루어진 도시적, 근대적 감각이라
고 해석할 수 있을 것이다. 이는 한마디로 기계 미학의 표상이라고 할 수 있다. 즉 미캐니컬한 반복적인 기계의 움직임은 분절적인 움직임의 전형으로 연결되었으며, 이러한 움직임 혹은 운동의 이미지는 선이나 면으로 표현될 때 기하학적 도형으로 귀결될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또한 기차나 비행기, 선박등 기계 움직임의 결정체인 맹렬한 속도는 미래의 유토피아적 발전에 대한 약속이었다. 당시 독일의 최초의 현대식 디자인 교육기관으로 유명한 바우하우스의 상징이 삼각형, 사각형, 원으로 이루어진 것은 문명사적 결실인 기계가 이룩한 일종의 시대적 표상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조현신, 한국 근대기 그래픽 디자인의 특성 - 개항부터 해방기까지의 엽서와 책 표지 디자인을 중심으로 -<br> 성신인문과학연구 45집 (성신여자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2022) pp.73~108}}
 
[[분류:홍명희]]

2024년 5월 17일 (금) 20:00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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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희의 쌍둥이 딸 홍주경(洪姝瓊, 1921~?), 홍무경(洪茂瓊, 1921~?)의 저서 『조선 의복·혼인제도의 연구(朝鮮 衣服·婚姻制度의 硏究)』 표지. (1948, 을유문화사). 표지 장정은 김용준(金瑢俊, 1904~1967)쌍영총(雙楹塚) 벽화에 나오는 고구려 여성의 복식을 모티브로 하여 그린 것이다. 김용준도 월북했다.

홍주경과 홍무경 저매는 부친을 따라 1948년 월북했는데, 둘 중 1명이 김정숙이 사망한 직후인 1950년 1월 김일성과 결혼했으나, 일찍 죽어서 그 사실이 잘 알려지지 않았다.

아래 논문에 위 책 표지 디자인에 대한 해설이 나온다.

김용준 (金瑢俊, 1904~1967) 장정의 조선의복 혼인제도 연구(홍주경, 홍무경 공저, 을유문화사, 1948)에서는 쌍영총(雙楹塚)에 등장하는 고구려 여성이 다시 도식화 되어 반듯한 직선과 함께 등장한다. (그림38) 도식화된 직선은 정제되고 깔끔한 느낌의 시지각 반응을 유발하는데, 이런 이유로 기하학적 직선으로 이루어진 도시적, 근대적 감각이라 고 해석할 수 있을 것이다. 이는 한마디로 기계 미학의 표상이라고 할 수 있다. 즉 미캐니컬한 반복적인 기계의 움직임은 분절적인 움직임의 전형으로 연결되었으며, 이러한 움직임 혹은 운동의 이미지는 선이나 면으로 표현될 때 기하학적 도형으로 귀결될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또한 기차나 비행기, 선박등 기계 움직임의 결정체인 맹렬한 속도는 미래의 유토피아적 발전에 대한 약속이었다. 당시 독일의 최초의 현대식 디자인 교육기관으로 유명한 바우하우스의 상징이 삼각형, 사각형, 원으로 이루어진 것은 문명사적 결실인 기계가 이룩한 일종의 시대적 표상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 조현신, 한국 근대기 그래픽 디자인의 특성 - 개항부터 해방기까지의 엽서와 책 표지 디자인을 중심으로 -
성신인문과학연구 45집 (성신여자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2022) pp.73~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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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2024년 5월 17일 (금) 18:43437 × 610 (58 KB)JohnDoe (토론 | 기여)홍명희의 딸 홍주경과 홍무경의 저서 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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