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의 거짓말을 다루는 문서입니다.

문재인 "애국가 부정 세력, 정치연대 생각 없어"라면서 통합진보당과 연대

빨갱이라는 말이 친일 잔재라는 문재인

문재인은 2019년 3.1절 기념사에서 빨갱이라는 말이 친일 잔재라고 하였다.[1] 이에 대한 이강호 한국국가전략포럼 연구위원의 비판이다.[2]

이건 정말 한 번도 들어보지 못했던 뜬금없는 얘기였다. ‘빨갱이’라는 말이 ‘친일(親日) 잔재’라는 것이다. 문재인(文在寅) 대통령의 3·1절 경축사에서였는데, 그는 “일제는 독립군을 ‘비적’으로, 독립운동가를 ‘사상범’으로 몰아 탄압했다. 여기서 ‘빨갱이’라는 말도 생겨났다”고 했다.
 ‘빨갱이’라는 말은 다 알다시피 공산주의자 등의 좌익 세력을 속되게 일컫는 용어다. 그런데 그 유래가 정확히 어떻게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그걸 일제(日帝)에서 찾는다? 우선 일제 총독부 관리가 누구를 애써 우리말로 ‘빨갱이’라고 불렀을지 생각해보자. 일본인이라면 발음하기도 힘들었을 터이고, 그래도 굳이 그렇게 부르고자 했다면 아마 ‘빠루갱이’라고 했을 텐데 그런 말은 아무도 들어본 적이 없을 것이다.
 
 ‘만사 일제 잔재 친일 잔재 타령’에 젖어 있던 버릇에서 비롯된 것이겠지만 너무 막 던지는 얘기다. 그런 식으로 말과 용어에서 소위 일제 잔재를 문제 삼고 싶다면 그런 말, 정말 많다. 조희연 교육감이 “유치원(幼稚園)이라는 용어는 일제 잔재니 유아학교로 바꾸자”고 했는데, 맞기는 맞다. 유치원은 일본말이다. 하나 따지자면 ‘교육감(敎育監)’이라는 그의 직책도 그렇고, ‘학교(學校)’도 사실 일본식 한자어다. 학교라는 용어의 우리식 한자어를 찾자면 학당(學堂)이다. 배재학당, 이화학당 등이 근대 초엽 우리 교육기관들의 이름이다. 그래서 모든 학교를 학당이라고 바꾸어야 할까? 여론조사를 해보지 않았으나 국민들이 그러자고 하지는 않을 것 같다. 그러고 보니 ‘국민(國民)’도 사실 일본말이다.
 좋든 싫든 지금 한국인이 쓰고 있는 한자 조어(造語)의 상당수는 일본에 의해 만들어진 말이다. 특히 근대 문물과 관련된 용어들은 모두 일본식 한자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런데 “유치원도 빨갱이도 다 일제 잔재”라며 소동을 벌이는 이 사람들은 그런 사실은 전혀 모르는 듯하다. 그렇게 말과 용어에서의 일제 잔재를 문제 삼으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도 욕하는 게 되는데, 그들이 알고도 그럴 리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들은 잘 모르겠지만 ‘빨갱이’라는 말은 일본말이 아니지만 그 ‘빨갱이’들이 만든 나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따지자면 나라 이름부터가 일제 잔재의 범벅이다. 국명의 민주주의(民主主義), 인민(人民), 공화국(共和國) 모두가 일본이 번역하여 만든 한자어이기 때문이다. 그들의 논법대로면 북한은 일제 잔재 청산 차원에서 나라 이름을 뜯어고쳐야 한다. 북한의 ‘우리 민족끼리’라는 기치에 민족적 공감을 아끼지 않는 이들은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는지 궁금하다. 그런데 ‘우리 민족끼리’의 ‘민족(民族)’도 일본이 만든 말인데 이건 또 어쩔 것인가?

빨갱이라는 말을 일제시대에 쓴 작가들도 있기는 하나 지금과 전혀 다른 의미로 썼다.

일제가 사상범을 탄압하기 위해 만든 치안유지법은 1925년에 제정된 것인데, 사실은 그 이전에 이미 빨갱이란 우리말이 방정환의 소설 『깨여가는 길』에 등장한다. (1921년 4월, 개벽)


따라서 독립운동가들을 사상범으로 몰아 탄압하기 위해 빨갱이라는 말이 시작되었다는 문재인의 인식은 지식의 부재이고, 편협한 좌빨들의 정보를 맹목적으로 수용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

방정환의 소설 『깨여가는 길』 이후, 김기전의 동화에 『빨갱이』라는 작품이 있었고(1925년), 현진건의 『무영탑』에도 빨갱이가 등장한다. (1938년) .

1931년 염상섭『삼대』에는 붉엉이(불겅이)이란 말이 나오는데, 순우리말로 이제 막 붉은 색을 띄기 시작하는 고추를 의미하며, 염상섭은 각주를 달아 적색분자라는 뜻임을 밝히고 있다. .

빨갱이라는 용어는 일제시대만 해도 민중들에게 매우 낯선 용어였고, 김기전의 동화에는 리더십을 가진 뛰어난 인재를, 현진건의 무영탑에서는 얼굴이 붉고 성미가 급한 사람을 뜻하는 등 어떤 하나의 통일된 개념으로 정립된 용어도 아니었다.

독립문의 건립 취지를 속이는 문재인

문재인은 자주 독립문(獨立門)을 강조하는 행사를 벌였는데 반일을 강조하는 취지로 보인다. 그러나 이는 반미 반일, 숭중 김정은 수석대변인 행보를 보이는 그가 독립문의 건립 취지를 속이거나 훼손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독립이라는 말이 주로 일제로부터의 독립을 뜻하는 말로 쓰여왔기 때문에 독립문도 그런 취지로 건립된 줄로 착각하는 사람이 많지만, 실제로는 중국(청)으로부터이 독립을 뜻하는 취지로 중국 사신을 맞이하던 영은문(迎恩門)을 헐고 그 자리에 세운 건축물이다.[3] 1897년 11월 20일 준공되었다.

  • 문재인은 2012년 6월 17일 독립문 앞에서 18대 대통령 선거 출마 뜻을 밝혔다.[4][5]
  • 문재인은 2018년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에서 열린 제99주년 3ㆍ1절 기념식을 마친 후 참석자들과 함께 독립문까지 행진한 뒤 만세 삼창을 했다.[6]

독립문은 3.1절이나 일제로부터의 독립운동과는 아무 관계도 없으며 중국으로부터의 독립을 의미하는 건축물이었기 때문에, 일제도 이를 허물어버리지 않고 그대로 두었다. 중국에 사대하는 문재인이 기피해야 할 건축물인데, 무식해서 모르는 것인지 알면서도 속이는 것인지 알 수 없다.

"중국은 높은 산봉우리같은 나라. 한국은 작은 나라지만 중국몽(中國夢) 함께 하겠다."
"마오쩌둥 주석이 이끈 대장정에도 조선 청년[7]이 함께 했습니다." : 2017. 12. 15 베이징대(北京大) 연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