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 般若波羅蜜多心經
IAST: Prajñā-pāramitā-hṛdaya
영어: Heart Sutra

개요

반야바라밀다심경 줄여서 반야심경(般若心經)은 불교 경전의 하나로 원본은 반야경이다. 대승불교 권에 법회 등에서 자주 독송 되고 중요시 되는 경전이다.

당나라의 현장법사는 핵심 내용을 액기스만 골라서 262개의 한자로 축약했으며 이 버젼이 동북아시아에서 주로 쓰인다.

다만 현장은 반야심경의 축약본을 한문으로 번역한 승려지 현장이 요약하지 않았다. 원문은 한문이 아닌 산스크리트어다. 반야심경도 다른 여타의 경전처럼 광본인 풀버전이 존재한다. '여시아문(如是我聞) = 저는 이렇게 들었습니다,' 부처님께서 어디에 계실 때~~ 경이 설해진 장소 배경 등을 설명하는 것으로 시작하는... 반야심경은 다른 경전으로 말하면 약찬게(축약본) 같은 것이다.

구마라집이 번역한 버전도 있다. 대개 대승경전은 구역이라고 불리는 구마라집의 의역에 가까운 번역이 널리 읽히고, 직역에 가까운 당 현장 본은 마이너한데 비해 반야심경만은 당현장이 번역한 버전이 구마라집 번역보다 훨씬 널리 보급되었다.

현재 법회에서 독송하는 건 현장번역이고, 도리어 구마라집 번역이 존재한다는 걸 불자나 승려들 또한 잘 모른다. 승려 중에 당현장 번역 반야심경을 암기 독송 할 수 있는 사람은 무척 많아도, 구마라집 본을 암기해서 독송 할 수 있는 사람은 매우 드물다.

최근에는 예불의식에서 한문 대신 우리말로 번역 한 것을 독송하는 경우도 많다.

현장본의 관자재보살이란 구마라집이 번역한 말로 그 유명한 관세음보살이다. 당현장은 당태종 때 사람인데 당태종의 이름이 이세민이었기 때문에 세상 세(世)를 피휘해야 했다. 여기서 자재란 자유자재의 그 자재다. 관자재보살이라는 말보다는 관세음보살이라는 말이 훨씬 더 잘 쓰이지만, 관세음보살이라는 말도 당나라 때는 피휘 때문에 세자를 때고 관음보살이라고 불렀고, 실제로 이게 굳어져서 인해 한중일에서 관음보살이라고도 불린다.

경은 다른 여타의 불경과는 달리 석가모니가 설하지 않고, 관자재보살과 부처님의 제자인 사리자의 문답 형식으로 되어있다. 이 경을 설하는 주체는 석가모니가 아니라 관세음보살인 것이다.

대승경전에서 가장 방대한 부분을 차지하는 반야부의 핵심사상을 축약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불교에 대해서 어느정도 아는 사람은 읽어보면 알겠지만, 초기불교의 중요개념 고집멸도, 팔정도 등 중요교리를 죄다 부정하고 대승의 가르침 또한 이중으로 부정한다.

대승불교권에서는 굉장히 중요시하는 경전으로 예불에서 반야심경을 거의 필수로 독송하는 경우가 많다. 남방불교에서는 대승경전 자체를 인정하지 않지만, 특히 이 경은 초기불교의 교리 또한 표면적으로 부정하고 있기 때문에 더더욱 인정하지 않는다. 색즉시공은 인정하지만, 공즉시색은 인정하지 않는다 뭐 이런식이다.

TMI

  • 일본에서는 반야심경을 낭송하기 전에 불설(仏説, ぶっせつ)을 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