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Vienna system, Vienna Settlement
독일어: Metternichsches System(메테르니히 체제)

(1853년 - 1856년)

개요

빈 체제는 빈 회의 이후로 성립된 유럽의 국제 질서이다. 1848년 혁명크림 전쟁에 의해 완전히 붕괴될 때까지 유럽의 주된 국제적 질서였다.

빈 회의에서 프랑스의 수상 탈레랑페리고르가 주장한 정통주의에 의거하여 프랑스 혁명나폴레옹 전쟁으로 황폐화된 유럽을 그 이전의 시대로 복귀시켜 보다 강대한 세력의 균형을 꾀했다. 기독교의 사상에 의거하여 신성동맹이나 사국동맹[1] 등 종래에는 군주제를 중심으로 열강에서 자유주의, 국민주의를 억제했다. 한편으로 이 협약은 유럽 각국의 협조가 있었기에 제1차 세계대전까지 비교적 장기간 평화를 유지할 수 있었다. 코스모폴리타니즘의 선조격인 셈이다.

그러나 산업혁명에 의해 시민들의 생활 수준이 발전하고 유력국가간의 이해타산이 복잡해지며 1830년 전후 그리스 독립 전쟁, 프랑스 7월 혁명 등의 동요로 인해 빈 체제는 흔들렸다. 그 중에도 1848년 혁명으로 자유주의국민주의 운동이 거세져 억제가 힘들어졌으며 내셔널리즘의 대두가 이루어졌다. 결국 체제는 붕괴하였다.

연관

각주

  1. 이후에 프랑스의 왕정복고가 진행되며 프랑스까지 참가하여 오국동맹으로 발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