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 言語聯合
일본어: 言語連合
독일어: Sprachbund(슈프라흐분트)
영어: Sprachbund

개요

언어연합 또는 언어동조대(言語同調帶)란 다른 어족에 속하는 언어들이 지리적으로 가까워 서로 영향을 주고 받는 현상을 의미한다. 구미에서는 슈프라흐분트(Sprachbund)라는 단어가 주로 사용된다.

뜻으로 풀이하면 국가가 달라도 연합을 이루면서 국가간의 문화가 교류를 통해 서로 영향을 주고 받듯이 어족이 다른 언어들임에도 연합을 이루는것과 같이 음운, 단어 등에서 서로 영향을 주고 받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발칸반도의 언어들이 언어연합에 속하는데 발칸반도에는 로망스어군, 게르만어파, 슬라브어파에 속하는 각각의 독립된 어파들이 존재하지만 서로 영향을 주고받아 다음과 같은 특징을 띈다.(물론 같은 인구어족에 속한다.)

  • 정관사가 후치(後置)된다.
  • 속격과 여격이 합류한다
  • 부정사(不定詞)가 소멸했고 대신 접속법을 사용한다.

자세한 내용은 발칸반도 언어연합을 참고하자.

동북아시아의 경우 한자어가 대표적인데 일본어, 베트남어, 한국어는 각각 어족이 다르지만 한자를 사용하며 한문의 영향을 강하게 받았다.

알타이 어족이 언어연합일 뿐이라는 주장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