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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ional Liberation
民族解放(민족해방)

개요

NL는 National Liberation(민족해방)의 약자로 운동권의 한 계파이다. 대한민국미국에 강점되어있다고 보고, 미국을 몰아내고 북한과 연방제 통일하자는 주장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친북적 색채를 띈다. 마르크스주의적 민족 자결론을 따르는 사상이다.

이념

공산주의의 창시자 마르크스는 역사발전 5단계설을 주장했다. 원시공산사회 - 고대노예제사회 - 중세봉건사회 - 자본주의사회 - 공산주의사회로 역사가 발전한다는 것이다. NL은 1980년대 당시의 대한민국 사회를 근대국민국가를 이루지 못한 중세봉건사회에서 벗어나지 못한 반(半)봉건사회이자 미국에 예속된 식민지라 주장하였다. 대한민국을 강점한 미국을 몰아내고 북한의 김일성 도당과 함께 국민국가를 수립하여 공산사회로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설명력이 지극히 떨어지는 마르크스의 이론을 기반으로 하였고, 그 마르크스의 이론마저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주장이다. 대한민국은 봉건적 자급자족 경제체제였던 적이 없으며 건국 이래로 국제 무역에 의존한 자유시장경제를 유지해왔다. 중국에 의해 속박되었던 과거 한국역사에 비해 대한민국 체제는 외세에 가장 자주적이기도 하다. 또한 주적인 북한과의 협력을 주장했다는 점에서 이 사상의 위험함을 알 수 있다.

성향

친북

북한에 우호적이다.

친중

이들은 대한민국이 미국 제국주의의 식민지라고 주장하며 미국에 적대심을 가지고 있기에 미국과 갈등을 겪는 중국에 대해서는 우호적이다. 북핵을 막고 대한민국주한미군을 보호하며 중국을 견제하는 사드배치에 대해 이들이 강력히 반발했던 것 또한 같은 맥락이다.

역사

1986년 초부터 형성되기 시작했다. 대학마다 '반미자주화 반파쇼민주화투쟁위원회'를 조직하여 반미이념을 확산시켰으며, 이듬해인 1987년 봄부터는 대학의 합법조직인 학생회를 장악하였다. 이들은 그 이후부터 학생운동권의 주류였다. 1980년대 및 90년대에 당시 대학생들이 얼마나 NL의 이념에 매몰되어 있었는가는 아래의 에피소드에서 확인할 수 있다.

1990년 가을, 서울 도심 지하철 안에서 벌어진 웃지 못할 에피소드 하나. 도심에서 모종의 정치집회를 마친 운동권들이 떼를 지어 전철을 타고 다음 장소로 이동 중이었다. 퇴근길 붐비는 그 전철 안에서 학생 한 명이 불쑥 소리쳤다.

“가자 북으로, 오라 남으로! 만나자 판문점에서!”

보나마나 그는 NL(민족해방노선)계 운동권이었다. 시민들은 힐끔힐끔 기세등등한 그 학생을 곁눈질했다. 눈살을 찌푸리는 승객들도 있었지만, 항의 한 마디 하지 못했다.[1]

대학생들이 떼로 몰려다니며 친북적 발언을 스스럼없이 했음을 알 수 있다.

대표적 운동권 단체인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약칭 전대협)는 이들 NL계열이었으며 전대협을 계승한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약칭 한총련) 또한 이들 계열이다. 최근에 미 대사관 저 침입 등으로 논란이 되었던 한국대학생진보연합 또한 이들 계열의 단체다.

이들은 대한민국을 부정했기에 국회의원 및 대통령 선거 등에는 참여하지 않았으나, 2001년 군자산의 약속 이후 행동을 바꿔 민주노동당에 입당하여 민주노동당을 장악한다.

관련 문서

PD
주사파
NLPDR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