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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들의 38%는 1999년 서울의 인구를 800만명으로 점쳤다. 500만명(35%), 1000만명(25%)으로 내다본 이들도 많았다. 실제 서울시 인구는 1963년 325만명에서 2000년 989만명으로 크게 늘어났다. 대학생들이 급격한 산업화로 인해 서울 인구가 급증할 것이라는 점을 비교적 정확하게 내다본 것이다. 대학생들은 1999년 세계의 가장 큰 문제로 '[[인구 증가]]'(38%)를 꼽았다. 이어 '[[식량난]]'(21%), '[[도덕적 부패]]'(5%) 등을 우려했다.}}
대학생들의 38%는 1999년 서울의 인구를 800만명으로 점쳤다. 500만명(35%), 1000만명(25%)으로 내다본 이들도 많았다. 실제 서울시 인구는 1963년 325만명에서 2000년 989만명으로 크게 늘어났다. 대학생들이 급격한 산업화로 인해 서울 인구가 급증할 것이라는 점을 비교적 정확하게 내다본 것이다. 대학생들은 1999년 세계의 가장 큰 문제로 '[[인구 증가]]'(38%)를 꼽았다. 이어 '[[식량난]]'(21%), '[[도덕적 부패]]'(5%) 등을 우려했다.}}


* 1960년대 서울 모습 [https://youtu.be/I-NKhx4jMCE 1966년 서울의모습 (Face of Seoul, 1966)], [https://youtu.be/2rQFYu1lQnc 1967년 전후 서울( In 1967, around Seoul)], [https://youtu.be/7RNMKOw1OQs 1970년대 서울의 모습(In the 1970s, the face of Seoul.)], [https://youtu.be/LhjgaxZEQr0 1960년대 서울모습],  [https://youtu.be/oS91TOhPMfk https://youtu.be/oS91TOhPMfk]
* 1960년대 서울 모습 [https://youtu.be/I-NKhx4jMCE 1966년 서울의모습 (Face of Seoul, 1966)], [https://youtu.be/2rQFYu1lQnc 1967년 전후 서울( In 1967, around Seoul)], [https://youtu.be/7RNMKOw1OQs 1970년대 서울의 모습(In the 1970s, the face of Seoul.)], [https://youtu.be/LhjgaxZEQr0 1960년대 서울모습],  [https://youtu.be/oS91TOhPMfk https://youtu.be/oS91TOhPMfk 1999년 남산에서 본 서울(Seoul seen from Mt. Namsan in 1999.)]





2020년 2월 24일 (월) 22:49 판

미래학(未來學, futures studies, futurology)[1]



1964년 경희대 학생들이 바라본 1999년
당시 설문조사 공개, “2000년 이전 통일, 1인당 국민소득 300달러”

설문에 응답한 학생의 65%는 2000년 이전에 남북한이 통일될 것으로 전망했다. 통일 방법은 '유엔을 통하여'(28%), '남북협상으로'(22%), '전쟁으로'(21%) 순으로 답했다. 이들은 1999년 세계 정치의 주도권을 장악할 나라로 '세계 공동체'(30%)를 우선으로 꼽았다. '아시아의 어느 나라'(24%)와 '미국소련'(19%)이 그 뒤를 이었다. 경희대 측은 "당시 유엔과 같은 국제기구의 활약이 눈부셨기 때문일 것"으로 추측했다.

학생들은 1999년에 세계인들은 어떤 종교관을 갖고 있을 것인가라는 질문에 '현 종교들의 부흥(25%)'보다는 '이성 종교'(43%), '무신론'(27%)이 대세일 것으로 생각했다. 종교보다는 이성이 세계를 지배할 것이라고 전망한 것이다.

경제성장에 대한 당시 대학생들의 예상치는 크게 빗나갔다. 조사에 응답한 대학생들의 28%는 1999년 국민소득을 300달러로 예상했다. 200달러(25%), 100달러(25%)가 그 뒤를 이었다. 1964년 당시 1인당 국민소득은 120달러였다. 하지만 1999년 국민소득은 9544달러를 기록해 이들의 예상치를 훌쩍 넘겼다.

결혼적령기에 대한 예측도 엇나갔다. 대학생들의 33%는 1999년 결혼적령기를 25세로 예상했다. 20세(25%), 30세(23%)라는 응답도 있었다. 그러나 한국인들의 결혼연령은 계속 높아져 1999년 평균 초혼연령이 남성 29.07세, 여성 26.29세였다.

대학생들의 38%는 1999년 서울의 인구를 800만명으로 점쳤다. 500만명(35%), 1000만명(25%)으로 내다본 이들도 많았다. 실제 서울시 인구는 1963년 325만명에서 2000년 989만명으로 크게 늘어났다. 대학생들이 급격한 산업화로 인해 서울 인구가 급증할 것이라는 점을 비교적 정확하게 내다본 것이다. 대학생들은 1999년 세계의 가장 큰 문제로 '인구 증가'(38%)를 꼽았다. 이어 '식량난'(21%), '도덕적 부패'(5%) 등을 우려했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