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번째 줄: 21번째 줄:
스탈린은 1945년 9월초 88여단의 김일성을 모스크바로 불러 면접시험을 본 후 북한지도자로 낙점하였다.<ref name="koval">비록(秘錄)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 상, 하 2권 (중앙일보 특별취재반, 중앙일보사, 1992) - 하권 pp.202~204</ref><ref name="vasil">김국후, 평양의 소련군정 (한울 아카데미, 2008) pp.72-73</ref><ref>서재진, [http://www.kinu.or.kr/www/jsp/prg/api/dlV.jsp?menuIdx=344&category=44&thisPage=1&searchField=&searchText=&biblioId=786733 『김일성 항일무장투쟁의 신화화 연구』] 통일연구원 연구총서 2006-11 / 2006-12-26 : pp.122~125.</ref>
스탈린은 1945년 9월초 88여단의 김일성을 모스크바로 불러 면접시험을 본 후 북한지도자로 낙점하였다.<ref name="koval">비록(秘錄)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 상, 하 2권 (중앙일보 특별취재반, 중앙일보사, 1992) - 하권 pp.202~204</ref><ref name="vasil">김국후, 평양의 소련군정 (한울 아카데미, 2008) pp.72-73</ref><ref>서재진, [http://www.kinu.or.kr/www/jsp/prg/api/dlV.jsp?menuIdx=344&category=44&thisPage=1&searchField=&searchText=&biblioId=786733 『김일성 항일무장투쟁의 신화화 연구』] 통일연구원 연구총서 2006-11 / 2006-12-26 : pp.122~125.</ref>


극동군 총사령관 [https://ko.wikipedia.org/wiki/%EC%95%8C%EB%A0%89%EC%82%B0%EB%93%9C%EB%A5%B4_%EB%B0%94%EC%8B%A4%EB%A0%99%EC%8A%A4%ED%82%A4 알렉산드르 바실렙스키] 원수는 하바로프스크 군용 비행장에 수송기를 대기시키고, KGB 극동본부 요원 2명에게 김일성을 모스크바로 안내하도록 했다고 한다.<ref name="vasil"/> 당시 바실렙스키 원수의 부관이었던 [[이반 코발렌코|이반 이바노비치 코발렌코(Ivan Ivanovich Kovalenko, 1919~2005)]]<ref name="ikoval">[https://en.wikipedia.org/wiki/Stanislav_Levchenko#Ivan_Kovalenko  Stanislav Levchenko / Ivan Kovalenko] wikipedia</ref><ref>[https://groups.google.com/forum/#!topic/alt.obituaries/MayNQG2BAJg <nowiki>[obituaries]</nowiki> Ivan Kovalenko, overseer of Soviet-Japan postwar relations, 87] 2005.08.11</ref>는 후일 다음과 같이 증언했다.<ref name="koval"/>
극동군 총사령관 [https://ko.wikipedia.org/wiki/%EC%95%8C%EB%A0%89%EC%82%B0%EB%93%9C%EB%A5%B4_%EB%B0%94%EC%8B%A4%EB%A0%99%EC%8A%A4%ED%82%A4 알렉산드르 바실렙스키] 원수는 하바로프스크 군용 비행장에 수송기를 대기시키고, KGB 극동본부 요원 2명에게 김일성을 모스크바로 안내하도록 했다고 한다.<ref name="vasil"/> 당시 바실렙스키 원수의 부관이었던 이반 코발렌코(Ivan Ivanovich Kovalenko, 1919~2005)<ref name="ikoval">[https://en.wikipedia.org/wiki/Stanislav_Levchenko#Ivan_Kovalenko  Stanislav Levchenko / Ivan Kovalenko] wikipedia</ref><ref>[https://groups.google.com/forum/#!topic/alt.obituaries/MayNQG2BAJg <nowiki>[Obituaries]</nowiki> Ivan Kovalenko, overseer of Soviet-Japan postwar relations, dies at 87] 2005.08.11</ref>는 후일 다음과 같이 증언했다.<ref name="koval"/>
{{인용문|'''바실레프스키 원수의 부관 이반 이바노비치 코바렌코씨의 증언'''
{{인용문|'''바실레프스키 원수의 부관 이반 이바노비치 코바렌코씨의 증언'''



2019년 7월 19일 (금) 08:42 판

이반 이바노비치 코발렌코(Ivan Ivanovich Kovalenko, 1919.02.13 ~ 2005.07.27)
이반 코발렌코의 저서 : 대일공작의 회상

이반 이바노비치 코발렌코(Иван Иванович Коваленко, Ivan Ivanovich Kovalenko, 1919.02.13 ~ 2005.07.27)는 소련의 군인, 정치인이다.

생애


이반 이바노비치 코발렌코 (Иван Иванович Коваленко 1919 년 2 월 13 일 - 2005 년 7 월 27 일)는 소련과 러시아의 정치가이다. 전 소련 공산당 국제부 일본 과장으로 대일 외교 강경파로 알려졌으며 '회색의 추기경(「灰色の枢機卿」)"이라고 했다.

그는 2차대전 때 극동의 소련군에 근무했으며, 1945년 8월 소련의 대일전 당시 소련 극동군 총사령관 알렉산드르 바실렙스키 (Aleksandr Vasilevsky, 1895–1977) 원수의 부관으로 일본어 통역을 맡았다. 이 때문에 그는 당시 극동군 총사령부 최고위층과 모스크바에서 극비리에 진행된 88여단진지첸 (김일성) 대위를 북한 지도자로 선정하는 과정을 직접 보고 들었으며, 후일 이에 대한 귀중한 증언을 남겼다.

그는 극동지역의 소련군에 근무하면서 88여단에서 강의를 하기도 했으며, 당시 김일성을 만난 적도 있었는데, 여단장 주보중이 김일성을 극구 칭찬하더라고 했다. 해방 후에도 평양에서 김일성을 만난 적도 있다. 1990년 10월 한소수교 후 한국인으로서 그를 만나 인터뷰를 한 사람은 김국후 당시 중앙일보 모스크바 특파원이 유일한 것으로 보이며, 김일성 지도자 선택 과정에 대한 증언은 아래 책에 자세히 나온다.

  • 중앙일보 특별취재반 편, 《비록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상, 하 전2책), (중앙일보사, 1992년, 1993년) 하권
  • 김국후, 《평양의 소련군정》 (한울아카데미, 2008)

1945년 9월 초 스탈린의 김일성 지도자 발탁에 대한 증언

스탈린은 1945년 9월초 88여단의 김일성을 모스크바로 불러 면접시험을 본 후 북한지도자로 낙점하였다.[1][2][3]

극동군 총사령관 알렉산드르 바실렙스키 원수는 하바로프스크 군용 비행장에 수송기를 대기시키고, KGB 극동본부 요원 2명에게 김일성을 모스크바로 안내하도록 했다고 한다.[2] 당시 바실렙스키 원수의 부관이었던 이반 코발렌코(Ivan Ivanovich Kovalenko, 1919~2005)[4][5]는 후일 다음과 같이 증언했다.[1]

바실레프스키 원수의 부관 이반 이바노비치 코바렌코씨의 증언

코바렌코씨에 따르면 극동군 총사령부가 김일성을 북한의 지도자 후보로 추천한 이유는 그가 3년여 동안 소련 군대에서 정치 · 군사 훈련을 받았고, 이 과정에서 그의 리더십과 계략이 뛰어나다고 판단됐으며, 30년대 중국과 만주 국경 지대에서 중국공산당원으로 항일활동을 했을 뿐 조선공산당 등 종파 투쟁에는 관여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코바렌코씨의 증언은 이어진다.

"[45년 9월 초순] 김일성을 모스크바로 보내라는 스탈린의 지시를 받은 바실레프스키 사령관은 하바로프스크 인근에 있는 군용 비행장에 수송기를 대기시켜 놓고 88정찰여단의 김일성 대위를 불러온 후 KGB 극동본부 요원 2명에게 모스크바로 안내토록 했습니다.
모스크바에 도착한 김일성은 스탈린의 전용 별장으로 직행, 그곳에서 한참동안 대기하다 스탈린의 면접시험을 받은 것이지요. 스탈린은 극동군과 KGB 극동본부에서 올린 김일성에 대한 평정서를 검토한 후 평정서 내용대로 조목조목 질문을 하더라는 겁니다. 간단한 식사를 곁들인 이 면접은 4시간 동안 진행됐습니다. 소련군 대위 견장을 단 김일성은 자리가 자리인만큼 너무 긴장해 "예" "예" 만 연발할 뿐 한마디도 못했다고 훗날 중앙당에서 이 자리에 배석했던 고위 간부에게 들었습니다. "
코바렌코씨는 "김일성을 면접한 스탈린은 배석했던 군 고위 책임자에게 '주목할 필요가 있는 사람이다. 소련군은 이 사람에게 적극 협력하라'고 지시, 북한 정권의 주역이 결정됐다"고 회고 했다.

1946년 7월 초 스탈린의 김일성과 박헌영 면접시험에 대한 증언

각주

  1. 1.0 1.1 비록(秘錄)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 상, 하 2권 (중앙일보 특별취재반, 중앙일보사, 1992) - 하권 pp.202~204
  2. 2.0 2.1 김국후, 평양의 소련군정 (한울 아카데미, 2008) pp.72-73
  3. 서재진, 『김일성 항일무장투쟁의 신화화 연구』 통일연구원 연구총서 2006-11 / 2006-12-26 : pp.122~125.
  4. Stanislav Levchenko / Ivan Kovalenko wikipedia
  5. [Obituaries] Ivan Kovalenko, overseer of Soviet-Japan postwar relations, dies at 87 2005.0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