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 澶淵의 盟約

개요

전연의 맹약북송요나라 사이에 체결괸 맹약이다. 국경의 현상유지와 전쟁의 종료 그리고 송나라가 요나라의 아우로서 형으로 섬길 것 등이 포함되었다. 송나라는 이때부터 비단 20만필, 은 10만량을 세폐로 지불했다.

배경

오대십국시대의 후진(後晋)에 의해 요나라는 연운16주를 할양받았다. 한편 후주(後周)에 의해 莫州, 瀛州와 寧州은 송나라가 탈환하여 요와 송 두 세력 모두 되찾아야 될 영토로 인식되었다. 북송이 시작된 이후 송 태종(조광의)가 이 지역의 탈환을 시도했으나 실패로 끝난다. 이후 북송에서는 문치주의가 채택되어 실행되며 한 발 물린다. 한편 요나라에는 태종(야율요골)이 붕어하고 내분이 계속되어 남쪽에 간섭할 여력이 되지 않았다. 그러다 982년 요나라에서 성종이 즉위하고 내분을 끝낸 다음 성종의 어머니 승천황태후가 1004년에 20만명 가량의 군대를 이끌고 북송쪽으로 남하했다.

이에 대해 송나라의 조정은 속수무책이었다. 왕흠약 등은 금릉(난징)으로의 피난을 제안하는 한편 구진주전론을 펼쳤다. 이후 진행된 전역에서 송과 요의 양군은 교착상태에 빠졌고 송나라에서 토지의 할양 대신 세폐를 바치는 조건으로 요나라의 침략을 저지했는데 이것이 전연의 맹약이다. 북송에서 남송으로 영토는 축소되었다.

이후 남송은 지속적으로 비단 20만필, 은 10만량을 세폐로 지불해야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