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82년생 김지영
저자 조남주
장르 소설의 형식을 취하려 하고 있으나 소설이 아님
성향 페미니즘

개요

2015년부터 2018년까지 대한민국 서점을 휩쓸었던 페미니즘 도서. 대한민국에서 100만 부가 넘게 팔린 베스트 셀러이다. 내용은 한심하기 짝이 없고, 구성도 엉망인 이 책이 책이 팔리지 않는 대한민국에서 100만 부 이상 팔린 상황은 한국 사회의 지적 수준이 얼마나 부실한지 그리고 페미니즘에 얼마나 경도되었는지를 보여주었다.

특징

  • 남성의 부재 : 이 소설에 나오는 인물 중에 여성은 작은 역할을 맡은 조연까지 이름이 다 나오지만 남성은 토씨하나 나오지않는다. 이는 남성을 사회의 이방인으로서 취급하겠다거나 아니면 남성없는 사회를 꿈꾼다는 암시로 볼 수 있다.

문제점

"성차별 해소가 아니라 성대결을 위한 책" - 김세의 기자

"여자가 할 수 있는 모든 사회탓이 다 쓰여져있다." - 김다인

여성피해서사시

"이 책에 있는것들이 사실은 맞거든요. 하지만 문제는 거기에... 수많은 케이스가 쓰여있기때문에 대한민국에서 태어난 여성이라면. 저를 포함해서. 최소한 하나의 케이스에는 걸려요. 경험이 있어요. 그래서 이 책을 여성분들이 읽었을때 어떠한 마음이 생기게하냐면 "어~ 맞아~ 나도 이런 일 있었는데? 나는 그 일을 겪지 않았지만 나는 운 좋게 하나만 겪었어. 하지만 수많은 여성들은 더 많은 차별과 모욕을 참으면서 살고있구나... 그래! 내가 같은 여성으로써 나서서 도와야된다!" 이런 좀 페미니스트 전사가 될 수 있는 충분히 그런 공감능력을 불러일으키는 책이예요." - 김다인

통계로 장난치기

이 책에 인용된 몇 안되는 통계는 대부분 신뢰성이 없거나 견강부회식으로 통계를 잘못 해석한 것으로 통계학적으로 문제가 많다.

1980년대생 여성

이 책의 주인공은 1980년대생 여성이다. 1980년대생 여성은 구세대 여성이 알게모르게 받았던 약간의 남녀차별을 경험할 일이 거의 없었다.. 한국남성 집단중 가장 혜택을 본 세대가 586 남성이라면, 한국여성 집단중 가장 혜택을 본 세대가 바로 이 세대의 여성이기때문이다. 이 1980년대생 여자들은 군가산점 폐지로 동년배의 남성들이 군대에서 썩을 동안 공부하여 각종 공직을 차지한 첫 세대인데다가, 소득의 상당 부분을 각종 사치재에 소비함으로써 '김치녀'라는 말을 만들어낸 세대이기도 하고, 하늘을 찌르는 눈높이로 고소득 전문직 등의 남편이 아니면 결혼하지 않겠다는 신조로 혼인율 하락에 큰 기여를 한 세대인데 이 세대가 도대체 남녀차별을 경험할 일이 있었는지 의심스럽다.

뿐만 아니라 1980년대생 여성들은 1990년대생 이후의 여성들이 남자들과의 취업경쟁으로 인해 동년배 남성에 대한 적대심을 가질 일도 없었다. 당시에는 여자는 굳이 취직을 해야된다는 관념이 드물었던 시기기에. 그럼에도 80년대 여자가 남녀차별로 정신병에 걸린다는 내용은 개연성을 심각히 결여한 내용이다.

이렇게 실제 80년대생 여성과 엄청난 괴리가 가상의 80년대생 여성을 주인공으로 삼은 것은 아마도 페미니즘 사상을 퍼뜨리려는 작가 조남주가 80년대생이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다른 세대를 묘사하기 위해서는 엄청난 노력이 필요하지만 그 노력이 귀찮았으므로.

여성을 무능력하게 묘사

이 책에서 주인공은 여성이 받을 수 있는 차별은 모조리 받고 정신병에 걸린다. 말도 안되는 이 전개가 개연성을 갖추고 있다고 보기 어렵고 이것이 바로 이 책을 소설로 인정할 수 없는 이유이다. 그런데 문제는 이것보다도 이러한 이야기 전개 과정에서 단 한번도 저항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현실을 받아들이며 결국 정신병에 이르른다는 여성 묘사는 마치 조정래아리랑에서 일제가 우리를 죽이고 딸들을 겁탈해도 저항한번 못하는 무능한 민족으로 그리는것 처럼 여성을 무능하고 저항한번 못하는 존재로 그리는 것으로서, 여자들은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주장을 내세웠던 페미니즘의 기존 입장과 정면 배치되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페미니즘 진영에서는 이 책에 대한 열광적 찬사를 보냈다. 이런 입장에서 보면 페미니즘 세력은 새로운 이념으로 무장한 사회개혁적 세력이 아니라 그냥 별 생각 없는 피해망상, 집단 이기주의 표방 집단으로밖에는 볼 수 없다.

평가

내용은 한심하기 짝이 없고, 소설의 형식을 빌렸으나, 삼류소설보다도 못한 구성을 취하고 있어 소설이라 보기도 어려운 책이다. 현대소설의 특징은 치밀한 복선의 배치로 사건에 필연성을 부여하여야 하는데, 뜬금없는 전개로 이루어져 소설(novel)이 아니라고 봐야 한다. 젠더 이슈 등등 페미니즘 진영에서 제기하는 문제들에 무관심했던 중장년층 여성 등의 집단에 페미니즘 이념을 심어주려는 의도로 쓰여진 이념서적이라고 보아야 한다. 그러나 정확한 근거를 들어 이념을 주장하기보다는 오로지 말초적인 감정에만 호소하여 주장을 전개함으로서 이념서로서도 가치도 없다.

이렇듯 소설도 아니고 이념서도 아닌 이 잡서가 언론의 찬사를 받은 것은 대한민국의 언론과 사회가 얼마나 페미니즘에 경도되어있는가를 알 수 있게 한다.

여담

  • 2018년 4분기에 대한민국 국군 병영문고로 지정되어 전 부대에 보급되었다. 청춘의 소중한 시간과 신체를 오롯이 국가에 빼앗긴 채, 공권력에 의해 강요당한 병역의무를 이행하는 병사들에게 사기가 저하될 이런 책을 주었다는 것은 문제다. 대한민국 국군 수뇌부와 국방부 소속직원들의 정신상태에 큰 문제가 있다고 판단된다.
  • 극중 아무 잘못도 안한 주인공을 직장인들이 맘충이라 지칭해서 주인공이 쇼크를 받는다. 근데 맘충이라는 말은 일부 몰지각한 엄마 자식이 공공장소에서 소란을 피우거나 해도 방치하고 이걸 지적하는 사람을 도리어 애들 기 죽인다 나무라거나 그런 일부 무개념의 엄마들을 지칭하는 거지 자식을 가진 어머니를 아무나 다 맘충이라 하지 않는다 보통. 그럼 자기 어머니도 맘충이 되기 때문이다. 자식이 있는 아무 어머니나 맘충이라 하는 게 도리어 비현실적인 일이다.
  • 주인공은 여자로서 겪을 수 있는 매우 극단적인 경우를 어렸을 때부터 성인으로 성장하기 까지 매우 많이 겪는다. 과장 좀 보태면 매일 평생에 한번 일어날 까 말까한 만화같은일이 연속으로 일어나는 거의 시트콤 같은 수준이다. 그렇기에 개연성이 없고, 비현실적으로 느껴진다. 여자들은 공감을 한다는데, 한 두가지는 여타의 여자들도 경험 할 수 있겠지만, 이 정도로 어렸을 때 성인까지 여자로서 이런 극단적인 수많은 경험을 한다? 이런 건 거의 0에 수렴할 것이다. 이 책을 공감한다는 사람도 자기가 이 책의 주인공과 의 같은 경험을 모두 겪어 봤다는 사람은 극히 드물 것이다. 반대로 남자버전으로 남자가 겪을 수 없는 수많은 극단적인 경우만 모아놓고, 1982년생 김준영이라 하면 남자들이 공감할까?
  • 페미니즘에서 여자는 피해자이고, 남자는 가해자이다. 남자는 성적으로 손해보는 게 없는 특권층이다. 이 소설에서도 그렇다. 하지만 실상은 어디 그런가?남자로서 강당해야 할 세상도 결코 녹록치 않다. 남자는 울지도 말아야 하고, 과묵해야 하며, 군대도 가야하고, 결혼하려면 집도 해와야 한다. 남자에게는 보통 취집이라는 선택지도 없다. 여자는 전업주부로 돈 안 벌어와도 인정 받지만, 남자는 돈을 못 벌면 무능력자로 취급 받는다. 산재로 사망하는 사람의 절대다수는 남자다. 이 세상에서 더럽고 어렵고 위험한 일은 대부분 남자가 한다. 평균수명도 남자가 짧고, 연애시장에서 대부분의 을은 남자다. 여자는 자기보다 최소동급 우월한 상대에게만 끌린다. 세상이 여자만 일방적으로 손해보고 여자만 피해자고 남자는 성별로 손해보는 게 없는 특권층이고 가해자가 아니다. 이 소설은 여자만 피해자라는 식의 시각을 노골적으로 드러내서 여자들에게 피해의식을 심어주는 책이라고 볼 수 있다. 여자에게 피해의식을 심어주고, 남자를 적대시 하게 만들어 여자를 불행하게 만드는 페미니즘과 이러한 책은 여자를 위해서 거부되어야 한다. 남녀는 서로 공존하고 협력하는 동반자 파트너지 서로를 적대시하는 적이 아니다.

같이보기

잘못된 길(페미니즘 비평서)
페미니즘

참고 문헌

가로세로연구소 - BooK튜브 정유미 공유 페미 교과서 82년생 김지영
오세라비 - 베이비붐 세대가, 82년생 김지영들에게!
나무위키 - 82년생 김지영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