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부(金鼎富)는 1920년대에 만주 장백현(長白縣) 19도구(十九道溝)에서 대한독립군비단(大韓獨立軍備團) 제5지단 지단장 등으로 있으면서 독립운동을 했고, 이후 같은 지역에서 종산학교(宗山學校)를 설립하고 운영하였다. 1936년 8월 31일 동북항일연군김일성 부대에 납치되어 갔다가 이듬해 1937년 3월 3일 구출되었다. 장백현 19도구 마을은 김일성 부대에 자주 약탈을 당했고, 그가 운영하던 종산학교도 그가 납치되어 있던 기간인 1937년 1월 김일성 부대의 방화로 소실되었다.

그를 납치하고 괴롭히던 항일연군 6사장 김일성은 북한 김일성과는 다른 사람이다. 하지만 김일성 회고록 5권의 "애국지주 김정부"에는 자신은 김정부와 별 관계가 없었음에도 그가 마치 자신의 일에 우호적이어서 많은 도움을 자원해서 준 것으로 조작해 놓았다. 동북항일연군의 수많은 양민 약탈행위들을 양민들이 자원해서 자신들을 도운 것으로 미화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

약력

  • 1913년 장백현 내(長白縣 內) 한교동사회(韓僑董事會) 설립(設立)에 동조[1]
p.19 김정부(金正富)

김일성 회견

양일천 기자가 작성한 잡지 《삼천리(三千里)》에 실린 아래 2건의 기사에는 납치당한 김정부가 김일성을 회견하며 나누었던 대화가 나온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