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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성(金日成)의 처 김혜순(金惠順)이 체포되었다는 조선일보 1940년 7월 5일자 제1석간의 2면 기사.

김일성(金日成)의 애처(愛妻)가 귀순(歸順) / 선무공작(宣撫工作) 제1선(第一線)에 / 소설(小說)같은 전향(轉向)의 경위(經緯)

【咸南支社發】 함남북 대안(對岸)등서 출몰하여 국경경비대를 괴롭게하고 잇는 동북항일인민련합군의 중견간부라고하는 김일성(金日成)은 너무도 변방 록림의 거물로 유명하게 이름을 날니고 잇는데 이상한 인연으로서 그의 애처(愛妻)가 병신이 된 채 함남도 혜산서(惠山)에 사로 잡히게 되어 선무공작(宣撫工作)은 바든 후에는 번연히 선무의게 일선에서 지난날의 동지들의 귀순공작(歸順)에 힘을 다하고 잇다는 소식 -
함남 혜산에 에서는 지난 사월 초순에 대안 장백현 십오도구 군정동(軍程洞) 삼포동(三浦)의 사이 밀림지대에 숨어잇는 산채(山寨)를 습격하고서 그 산채의 경비원 남자 두명은 싸홈끗에 죽이고서 끗까지 완강하게 대항하잇는 아릿따운 이십세 가량되는 여자 두명을 사로잡아다가 심문하게 되엇다. 이 록림의 여왕이야말로 김일성이 오매불망하는 애처 김혜순(金惠順, 二二)과 또 그를 간호하고 잇는 박정순(朴貞淑, 二三)의 두명이라는 것을 길이 신문한 결과 자백하얏다고 한다. 대안록림의 쾌걸 김일성의 애처쯤된 여걸이 어찌하여서 사로잡히게 되엇슬가?
거기에는 실로 소설가튼 사연이 잇스니 그가 이 산채에서 료양하게 된 것은 작년 오월 사일 김일성 일파가 함남도에서 최후의 행동으로서 반재구(半截溝)를 대거 습격하든 때에 남편을 따라서 무장하고서 부하를 지휘하다가 경비대의 총탄에 마져서 다리를 중상당하게 된 때부터다. 김일성은 이것을 최후의 반격으로서 함남대안에 잇든 그 본거를 거더가지고서 함북대안 안도현(安圖縣) 방면으로 이동을 하게되엇는데 항상 그를 고취하고 또 용기의 샘을 솟게하든 그의 애처 김혜순이겨 중상을 당하게 되엇슴으로 할수업시 그를 그 부근에다가 남겨두고 가게된 것이다. 그러나 사랑하는 사람을 남겨두는데 어찌 그냥 버릴 수 잇섯스랴 그는 총망한 가운데도 호위병으로 남자 세명 또 부하 가운데 의술을 알고잇는 박정숙을 간호원으로 정하고서 사람의 발자최가 닷지안는 우에 쓴 그다리에다가 산채를 만들고서 료양케하였다. 그 뒤에는 김일성도 도 그 녀편네도 응당 속타게 만날 기회는 바랏을 것이언만 사위의 긴박된 정세는 그들은 서로 맛나게하지 못하고서 일년만에 끗끗내 경찰서에 붓잡히게 된 것이다. 그의 말을 드르면 그가 김일성이와 맛나게 된 것은 열세살 때 김일성 간도폭동(暴動) 사건에 용정(龍井)에서 활동하든중에 길일흔 어엿뿐 아가씨를 엇게되어서 그를 동정하여서 행동을 가치하게 된 것이 자라나서 동서하게되고 또 여자도 김일성의 직접 지도를 바더서 무술기개가 남자를 억누를 수 잇슬만큼 되어서 부하의 존경을 밧고 잇섯다고 한다.
그리고 자세히 신문을 게속한 결과 그가 그러케 사로잡히게 되기까지의 소설가튼 이야기를 하엿다고 한다.


애처(愛妻)가 본 김일성관(金日成觀)
제일 남녀관게에 절대엄밀하여서 범하는 사람이 잇스면 엄벌에 처한다고 하며 김일성은 용의주도한 인간으로서 항상 오륙명의 호위를 데리고서 움직이는데 가튼 부하들도 그 잇는 곳을 아는 이가 업다고 한다.

그리고 가치 간호하고 잇는 박성숙은 본래 함남 국경지대의 출생으로서 일즉 그의 오빠가 비적에게 붓잡히게 되자 그를 차져서 비적의 소굴로 갓다가 역시 감금 당하엿다는데 경찰서에서는 조사한 끄테 요즘에 이르러서 두명 모주 완전히 전향을 하게되엇슴으로 박성숙만은 그냥 본가로 돌녀보내고 김일성의 애처는 본인의 자원도 잇고 하여서 선무반에 드러서 인제는 동지의 귀순공작에 활약하여 석일의 녹림의 녀왕은 상처도 낫고 인제는 백팔십도의 전환을 보고 잇다고 한다.

이 기사의 내용에 나오는 김혜순이 진술한 남편 제2방면군장 김일성은 북한 김일성과 다르게 보이기 때문에 북한 김일성은 항일연군 1로군 6사장 김일성도 아닐 뿐더러 제2방면군장도 아니라는 근거로 제시되었다. 그러나 탈북한 장해성 국제펜 망명북한펜센터 이사장이 북한에 있을 때 빨치산 시절 김정숙 (김일성처) 이전 김일성의 처였던 김혜순(金惠順)을 1980년대 중반 만나서 인터뷰한 글의 내용을 보면 이 김혜순은 북한 김일성의 전처가 맞는 것으로 판단된다.

조선일보 본사 DB같은 날짜에 제2석간만 제공한다.
위 기사의 내용을 소개하며 진실성 여부를 고증할 수 없다고 하였다.
咸南對岸 半截溝(함남대안 반절구)에 共匪 金日成派 來襲(공비 김일성파 내습) 1939.05.05 동아일보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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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2018년 8월 26일 (일) 07:351,773 × 1,891 (1.1 MB)JohnDoe (토론 | 기여)김일성의 처 김혜순이 체포되었다는 1940년 7월 5일자 조선일보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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