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erican Conservative Union (미국 보수주의 연합, ACU)은 미국의 보수주의를 옹호하고 보수주의 정치인을 분류하는 미국의 정치 조직이다. 1964년 설립된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보수주의 로비 단체다.[1] 매년 CPAC (Conservative Political Action Conference)을 개최한다.

활동

ACU는 3개의 단체로 구성되어있다. 미국 보수연합, 501(c)(4)라고 불리는 로비단체, CPAC(Conservative Political Action Conference, 보수주의 정치 행동 컨퍼런스)의 개최를 위한 단체인 501(c)(3)이다.

정치인 등급 정하기

1971년부터 ACU는 자체 평가시스템을 구현하여 정치인들의 보수주의 이념을 매년 평가한다.[2]

이들은 보수주의 등급을 정하는 안내서에 이렇게 써놓고 있다. "우리는 주권이 사람한테 있다고 주장하는 보수주의철학으로 시작합니다. 그리고 생명과 자유, 재산권을 지키는 본질적인 방어역할을 하는 정부에 우리의 뜻을 적용합니다.[3]

ACU는 정치인들이 주요 이슈에 투표하는 방식에 따라 매년 의원을 평가하여 의원들이 보수적인 이념에 얼마나 동의했는지에 대한 수치지표를 제공한다. 정치인은 백분위로 수치를 부여받고 등급이 80% 이상이 된다면 ACU 보수당으로 간주된다. 이 점수는 종종 정치과학연구, 뉴스기사 및 선거운동에서 사용된다.


Conservative Political Action Conference (CPAC)

ACU의 가장 잘 알려진 행사는 ACU 재단이 주최하는 연례 행사인 CPAC(Conservative Political Action Conference)다. CPAC은 매년 수천명이 참석하고 연사는 현직 대통령, 전직 대통령 등 유명한 보수주의를 대표하는 사람들이 나온다. CPAC 2019년에는 도널드 트럼프[4] , 마이크 펜스[5]등이 나와서 연설하였다. [6]

2020년 2월 개최되는 CPAC 2020에는 트럼프 대통령 탄핵과 관련하여 상원에서 공화당 진영을 이탈하여 추가 증인조사에 찬성표를 던진 2012년 공화당 대선후보 밋 롬니 유타주 상원의원은 초청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CPAC 2019에서의 한국 문제 토의

뱅모도 참여 하였다.


CPAC 2019에서 중국 문제 토의

전당포 사나이가 나오다

한국에서도 히스토리채널에서 소개하여 인기를 끌고 있는 전당포 사나이들의 주인공 '릭 해리슨'이 CPAC에 나와 연설하였다. [8][9]

ACU 재단

ACU 재단의 목적은 보수적인 원칙에 따라 일반 대중을 교육하는 것이다. 또한 5개의 '정책 센터'를 운영하고 있는데, 이는 예술문화 센터, 인간존엄성 센터, 정치 및 외교 센터, 21세기 재산권 센터, 형사 사법 개혁 센터다. 이 정책 센터는 주로 주제 영역과 관련된 기사 또는 논문을 게시하고 공유하며 연구하는 일을 한다.[10] 이들 중 가장 광범위한 활동을 하는 곳은 형사사법 개혁센터인데, 형사사법 개혁센터는 정부 공무원들에게 자문을 제공하고 청문회에서 전문가 증인으로 증언하는 등 보수적인 형사 사법 개혁을 지지한다. 형사사법 개혁센터는 두 가지 주요 정책 영역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데 하나는 시민 재산권 침해방지이고 다른 하나나는 형사사법제도 내 정신건강을 증진하는 것이다.


CPAC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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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CU(미국보수주의연합) 회장인 '맷 슐랩' 이 올 CPAC2020 에 '밋 롬니' 를 초청하지 않겠다고 밝혔네요.

알고 계시다시피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심판 과정에서 '존 볼턴' 등의 증인신청에 민주당과 같은 편에 섰고, 상원 탄핵표결에서도 1번째 탄핵조항에 대해 민주당 편에서 탄핵 찬성에 표를 던졌습니다.

CPAC 2020

역사

창립

ACU 는 보수주의의 부활의 일환으로 1960 년대에 형성된 많은 보수 조직 중 하나이다. [11] 보수주의 운동가 스탠런 에반스 (M. Stanton Evans)는 "역사가들은 1960 년대의 10년간을 경쟁이 가능한 세력으로서의 보수주의가 마침내 독자적인 형태를 가지게 된 대로 기록 할 수 있을 것이다." [12] 자유주의자들과 보수주의자들이 갈수록 양극화되는 시기에, 운동가들은 잘 조직화 된 보수 운동을 시작하여 “젊은 미국인들의 자유”와 ACU와 같은 조직을 형성하게 되었습니다. 이시기에 보수 집단은 직접적인 행동보다는 장기 계획에 더 집중하고 공직에서 직책을 얻으려고 노력했습니다.

ACU는 1964 년 12 월 Barry Goldwater의 대통령 선거 패배로 미국에서 자유주의가 극도로 우위를 점하고 있는다는 것이 입증되자, 이에 대한 반응으로 설립되었습니다.[13] 창립자에는 첫번째 회의를 조직한 Frank S. Meyer, William F Buckley Jr, Robert E. Bauman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초기의 회의를 통하여, 50 명으로 구성된 이사회가 임명되었으며, 위원에는 Lammot Copeland, Peter O'Donnell, John A. Howard, Donald C. Bruce 및 John Dos Passos가 포함되었습니다. 회원 수는 9 개월 만에 7,000 명, 1972 년 말까지 45,000 명으로 증가했습니다.

보수 주의자들을 단합하려는 ACU의 사명 중 하나로서, 윌리엄 F. 버클리와 로버트 바우만 (Robert Bauman)은 ACU의 존 버치 소사이어티 (John Birch Society)에 대한 견해를 밝히는데 주도권을 잡았다. ACU의 설립 문서에 따르면,

“ 이 두 기관간에는 아무런 관계가 없습니다. ACU 의 대표들은 세상사에 대하여 Robert Welch가 그의 가장 잘 알려진 공개적 글에 나타난 것과는 상당히 다른 견해를 가집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ACU의 리더십은 존 버치 소사이어티와 완전히 다릅니다”

보수 주의자들의 Birchers, 즉 극우주의자에 대한 견해는 버클리가 자신의 National Review 칼럼에서 Birchers를 계속 비판하면서 국가적인 스토리가 되었다. [14][15][16]

외교정책에 대한 영향

ACU는 1977 년에 파나마 운하 협약의 비준에 반대하는 약 140 만 달러를 지출했다.[17] 그들은 대량 메일 발송 캠페인을 사용하여 약 240 만 자의 편지를 발송했습니다. 이를 통하여 이 조약에 반대하는 보수적인 후보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하루에 약 1 만 5 천 달러를 지원받을 수 있었다. [18]

그들은 또한 18 개 주에서 150 개의 TV 방송국에 방영 된 30 분 길이의 TV 광고를 제작하고, 30 개 주에서 신문 광고를 냈으며, 시민들이 상원 의원들에게 조약에 반대하라는 글을 쓰도록 격려했다. ACU는 또한 상원 의원 Paul Laxalt가 만든 "진실의반" 기금을 조달하는데 도움을 주었는데, 그 목적은 "조약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다시 강조하는 것"과 조약에 반대표를 던지도록 압력을 가하는 것이었다. 당시 ACU 입법위원이었던 게리 자민 (Gary Jarmin)은 파나마 운하 조약이 "보수주의 운동을위한 좋은 쟁점이다.우리가 싸우고 있는 것은 단지 이슈 자체가 아니다. 이는 공화당을 컨트롤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라고 말했다.

1980 년에 ACU는 SALT II를 물리치기 위해 대략 $ 1.8M의 비용이 소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른 보수 집단들과 함께하여, SALT 반대자들은 지지자들을 15 대 1로 능가하여 자금을 쓸 수 있었다.[19]

대량 메일 발송 기술이 다른 캠페인에서 성공한 것을 알게 된 ACU는 SALT II에 반대하는데 이 기술을 사용하여 약 50 만 명의 사람들에게 이 전략을 이용하여 연결될 수 있었습니다. 또한, 그들은 ‘소련의 힘/미국 신화:후퇴하는 미국’이라는 30 분 길이의 反SALT 텔레비전 프로그램을 제작하여 미국 전역의 200 개 TV 방송국에서 방영하도록 했다.[20][21]

1985 년에 ACU는 1985 년에 ‘니카라구아 코트라 원조’를 지원하기 위해 약 10 만 개의 우편물을 발송했다. [22] 그들은 또한 레이건 대통령의 콘트라 원조 요구에 대해 아직 정치적 결정을 하지 못한 정치인들을 설득하기 위해 캐피탈 힐 주변으로 니카라구아 난민들을 호송했다.

21세기의 로비

ACU는 2001년 2만 달러를 사용했다. 2003년에는 40만 달러를 사용했으며 2005년에는 110만 달러를 사용했다. 이후 2006년부터 2017년까지 4~6만달러 정도를 사용하다가 2018년 54만 달러로 증가했다.[23]

현재 ACU의 로비스트는 로렌츠 하트와 아미르 일리치다.

ACU는 미 하원과 메디케어 및 메디케이드 서비스 센터에 기부한 적도 있다.


한국의 유사단체

한국에는 중국몽을 꿈꾸는 여시재가 있다. ACU는 미국을 위한 보수주의를 정계에 사회에 파급하고자 하는 재단이지만, 여시재는 시진핑의 중국몽을 대한민국의 정계에 사회에 널리 보급하고자 하는 재단이라는 점에서 대척점의 위치를 보이고 있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