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크루그먼
Paul Krug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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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정보
국적
성별
남성
출생
1953년 2월 28 (70세)
직업
경제학자
분야 국제경제학, 거시경제학
소속

개요

미국의 경제학자. 2008년에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했다.

생애

1954년 뉴욕 주 올버니에서 출생했다. 할아버지는 유대인 이민자로 알려져 있다. 1974년에 예일 대학을 졸업했으며 1977년 MIT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80년에 모교인 예일 대학에 경제학과 교수로 임용된다.

연구분야 및 업적

폴 크루그먼의 전문 분야는 국제경제학 중 무역이론이다. 기존의 무역이론은 데이비드 리카도가 제기한 비교우위론이 기반이 되어 그 이후 경제학자들이 발전시킨 이론인데, 짧게 정리하자면 이렇다. 각 국가는 특정 재화의 생산에 비교우위를 보이는데 그 비교우위는 각 국가에 존재하는 자본과 노동의 비율에 따라 다르다. 자본이 풍부한 국가는 자본집약적 상품을 생산하고 노동이 풍부한 국가는 노동집약적 상품을 생산하여 교환하여 상호 이득을 본다. 따라서 자본집약적 상품을 생산하는 선진국과 노동집약적 상품을 생산하는 후진국 간에 무역이 일어나게 된다는 것이었다.

그런데 문제는 실제 경제에서는 선진국과 후진국 간에 무역보다 선진국과 선진국 사이에 일어나는 무역의 규모가 훨씬 크고 빈번하다는 것이었다. 폴 크루그먼은 현대 산업은 규모의 경제가 핵심적이라는 사실에 주목했다. 반도체와 같은 하이테크 산업은 생산량을 늘릴수록 단가(평균비용)이 큰 폭으로 떨어진다. 이를 규모의 경제라 하는데 이러한 사실에 주목해보면 기존 이론과 맞지 않던 실제 상황을 설명할 수 있다. 실례로 미국한국간의 무역을 설명해보면 미국은 항공기 산업에 압도적인 우위를 가지고 있어 항공기 산업에서 규모의 경제가 발생하고, 한국은 비메모리 반도체 부문에 규모의 경제가 발생하기에 한국과 미국은 서로의 항공기와 반도체를 교환하여 이득이 발생한다. 즉, 한미 양국이 모두 자본 집약적 재화를 생산함에도 무역이 발생한다.

이러한 성과로 폴 크루그먼은 2008년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하였다.

비판

지나치게 자신을 고평가하는 경향이 있다. 빌 클린턴 행정부 시절 경제자문위원회 의장에 자신이 아닌 로라 타이슨이 선임되자 빌 클린턴이 '2류 경제학자'를 선임했다고 비판하여 논란이 되었다.

문제는 이뿐만이 아니다. 폴 크루그먼은 강성 민주당 지지자로 꼽힌다. 또한 대개의 학자들이 정치적 사안에 대해서 겉으로 중립을 표방하는 것과 달리 신문이나 TV에 나와서 자기 생각을 강하게 주장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런데 자기가 잘 모르는 부분, 전문분야가 아닌 부분에서도 지나치게 나선다는 것이 문제이다. 2018년에는 트위터에다 "선거에서 민주당이 이겨도 공화당이 부정선거 논란으로 몰아가고 트럼프가 권한을 남용해서 나라가 어지러워질것 같아 걱정된다."[1] 같은 자기 전문분야도 아닌 정치나 법 얘기를 구구절절 한다거나, 2020년 이후로는 환경에 꽂혀서 환경얘기 나올 때마다 껴서 규제를 만들어야 된다는 둥의 이야기도 한다.

미국 언론 뿐만 아니라 CNN 등을 그대로 번역해서 보도하는 대한민국 언론으로 인해 한국인들의 사고에도 상당한 영향을 주고 있다. 폴 크루그먼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를 까기 위해 이것 저것 이야기하고 나면, 미국 언론은 폴 크루그먼이 노벨경제학상 수상자라는 것을 이야기해서 신뢰성을 부여하고 한국 언론은 그걸 그대로 번역한 다음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미국 명문 대학 교수, 트럼프 정책 강력 비판"같은 식으로 헤드라인을 잡아 사실관계 이해에 혼선을 가져온다. 특히 크루그먼은 한국의 IMF 외환위기를 예측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서 경제학자들 중에는 나름 인지도가 있는 편이라 한국인들의 미국 정세 파악에 상당히 혼선을 준다.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