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이후 일본 총리
제84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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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5~86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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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7~89대
고이즈미 준이치로
제9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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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1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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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2대
아소 다로
제93대
하토야마 유키오
제94대
간 나오토
제95대
노다 요시히코
제96~98대
아베 신조
제99대
스가 요시히데

간 나오토.jpg
간 나오토
菅 直人
직책 일본 제13대 재무대신
(2010년 1월 7일~ 2010년 6월 8일)
←전임후임→

일본 제94대 내각총리대신
(2010년 6월 8일 ~ 2011년 9월 2일)
←전임후임→

출생일 1946년 10월 10일
출생지 야마구치현 우베시
배우자 간 노부코
자녀 간 겐타로, 간 신지로
학력 도쿄공업대학 이학부 응용물리학(학사)
정당 민주당

소개

일본의 정치인으로 2010년에 하토야마 유키오 내각에서 재무대신을 역임했으며, 이후 하토야마 유키오 총리의 뒤를 이어 내각총리대신이 되어 2011년 9월 2일까지 직무를 수행하였다.

성향

관료에 적대적

2009년 10월에 간 나오토는 "관료는 바보다."라고 이야기했는데[1] 이는 그동안 잦은 정권교체 속에서 관료들의 영향력이 커졌음을 견제하는 동시에 이를 정치 주도로 바꾸고자 함이었다.

그러나 이런 그도 총리로 취임한 2010년 6월에는 "관료는 프로다"라는 말을 하여[2] 관료들의 심기를 거스르지 않으려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아마도 관료 사회가 친(親)자민당인 상황에서 관료를 자극시켰다간 국정운영에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었기 때문으로 추측된다.

생애

대학시절

3수하여 도쿄공업대학에 갔으며, 대학 재학 시절 학생운동을 했다.

결혼

간 나오토는 1970년에 노부코 칸 여사와 결혼했다. 특이한 점은 노부코 칸은 간 나오토의 사촌누나라는 점이다.

한국인의 입장에서 보면 경악할 일이지만, 일본에서는 사촌 간 결혼을 금하고 있지 않기에, 사촌끼리 결혼하는 것이 드물지만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사실 도리어 세계적으로 보면 친척끼리 결혼을 금지하는, 게다가 범위가 8촌 이내 그전에는 동성동본끼리 결혼을 금하는 한국이 도리어 매우 예외적인 경우다. 물론 일본에서도 친척끼리 결혼하는 건 매우 드문 일이다.

총리 취임 이전

간 나오토 총리는 하토야마 유키오 내각에서 재무대신을 역임했는데, 간 나오토의 대학시절 전공도 물리학이고 경제와는 그다지 인연이 없는 인물임에도 재무대신을 역임한 것은 일본 민주당에 경제 전문가가 없었기 때문인 것으로 추측된다.

총리시절 행보

외교

대중국 저자세 외교 논란

간 나오토 총리가 취임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중국이 뜬금없이 센카쿠 열도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했다. 여타 선진국들과 달리 아직도 민족주의적 사고방식이 강한 중국 여론은 갑자기 들끓었고 기어이 중국인 어부 한명이 어선을 몰고 센카쿠 열도를 순찰하던 일본 해상보안청 소속 순시선에 일부러 충돌했다. 일본측에선 어부를 체포했으나 간 나오토 내각은 중국과의 마찰을 우려해 중국인 어부를 석방했다. 이러한 대중국 저자세 외교에 간 나오토 총리의 지지율은 급락[3]했으며, 굴복외교라고 비판받았다.

대한국 외교

2010년 8월 10일 한국에 대한 일본의 식민지배를 사과하는 내용의 간 나오토 담화를 발표하였다. 그러나 몇 달 지나지 않아 간 나오토 총리가 유사시에 한국에 자위대를 파견할 수도 있다는 언급[4]을 하였고, 반일감정이 강한 한국은 그 발언에 대해 극히 민감하게 반응했다.

민생

경제

전임 하토야마 유키오 총리가 시행한 3대 무상 정책을 중단시키거나 축소하였다. 하토야마 유키오의 3대 무상정책은 아래와 같다.

  • 아동수당
  • 고교무상교육
  • 고속도로 무료화

간 나오토가 전임 하토야마 유키오와 같은 민주당임에도 불구하고 핵심 정책을 폐기하거나 수정한 이유는 하토야마 유키오의 3대 정책이 시행되었던 1년 6개월동안 경기 회복은 되지 않고 오히려 국가부채만 50조엔(당시 환율로 670조원)증가[5]하였기 때문이다.

동일본 대지진

간 나오토가 총리에 재임 중이던 2011년 3월 10일 동일본 대지진이 일어났다. 하지만 간 나오토와 일본 민주당 내각이 보여준 사고 대처 능력은 정말 형편없었다. ‘긴급재해대책본부’ ‘부흥대책회의’ 등 비슷한 이름과 성격의 기구 20여 개의 기구가 난립[6]하여 어떤 업무 하나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 간 나오토 총리의 조직관리능력 부재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였다.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 관련

뿐만 아니라 대지진의 영향으로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폭발 사고가 일어났다. 이 사고에서 보여준 간 총리와 일본 민주당의 무능은 민주당 집권기의 경제실정과 함께 제46회 일본 중의원 의원 총선거에서 자유민주당이 압승하는 원동력이 되었다.

조선학교 무상교육 추진

조선학교라는 것은 조총련일본에 설립한 여러 학교들을 말하는데, 이 학교들은 일본의 정규교육과정으로 인정받지 못하며 법적으로 대안학교이다. 또한 조선학교는 김일성주체사상김일성 집안의 삼대세습통치 등에 대해 긍정적으로 세뇌를 하는 등 정상적이지 않은 교육을 하여 일본에서 많은 논란이 되고있기도 하다. 간 나오토 총리는 이 조선학교를 무상교육화 하고자 했는데, 특히 총리 퇴임 며칠 전에도 이를 지시[7]하여 북한과의 연계성을 의심받기도 했다.

총리 퇴임 이후

총리 퇴임 이후에도 정계를 떠나지 않고 총선에 출마하여 중의원 직을 역임하였다. 2020년 현재도 입헌민주당 소속의 중의원이다.

총리 재임 시절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여 트라우마가 생긴 까닭인지 탈원전 정책을 주장한다. 2017년에는 탈원전 정책을 시행하는 문재인 대통령의 방침에 지지를 표명[8]하기도 했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