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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가초프」호 동진공화국 조각명단 해방정국 지도자 지지율
해방직후 북한 상황 북한 초대 내각 북한의 친일파 청산
남북분단의 현실화 과정 북한정권 감시기구 《특경부》 6.25 남침
《김일성 1912~1945》 (서평) 김일성(金一成, 1888~1926) 김정일 생년
김형직 (부친) 강반석 (모친) 김형권 (삼촌)
김혜순 (전처) 김정숙 (처) 김슈라 (차남)
김영주 (동생) 백두혈통 김일성 영생교

수령을 우상화하는 북한의 주체(主體, Juche) 사상은 사이비 종교화 되어 있어 주체교(主體敎) 또는 김일성 영생교(金日成 永生敎)라고도 부른다. 신도 수에 있어 세계 10위의 종교이다.[1][2][3] 이를 신봉하는 북한에서의 상상을 초월하는 김일성 일족 우상화 사례를 정리한다. 거대한 정신병동의 모습이다. 이런 것들이 김일성이라는 인간의 정신 수준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러한 집단을 찬양하며 이들과의 화해와 통일을 주장하는 남한의 무리들은 정신병자나 다를 바 없다. 사교집단과의 화해와 통일은 남한 사람들도 같은 사교신도가 되는 길이다. 한반도 문제의 해결은 사교체제를 붕괴시키는 북한해방, 정신병동 해체가 최우선이며, 통일은 그 다음 순서로나 논해야 한다.

김일성 영생교의 성지

김일성이 사망하자 권력을 공식 승계한 장남 김정일은 레닌, 모택동, 호치민 등의 전례를 따라 시신을 미이라로 만들어 영구보존하는 방안을 택한다.

김일성의 영생을 믿고, 초호화 궁전에 안치한 김일성 미이라를 숭배하는 주체교(Juche-ism) 또는 김일성 영생교의 성지.[4][5]

이 건물을 짓던 1990년대 중후반은 고난의 행군 시기로 정확한 숫자는 알수 없으나 백만명 이상 많게는 3백만명 가까이가 굶어 죽었다. 하지만 김일성 미이라 보존 처리와 초호화 건물을 짓는데에는 10억불 가까이 투입된 것으로 파악된다. 그 돈으로 식량을 구입했으면 대규모 아사는 충분히 막을 수 있었다. 김일성이나 그 아들 김정일이나 일족 모두 인간의 탈을 쓴 악마에 다름 아니다.

Body language: The Russian science keeping North Korea's dead leaders looking fresh Reuters March 6, 2019


북한은 신년에나 김일성, 김정일 관련 주요 기념일에 김정은이 수하를 대동하고 주체교(김일성 영생교)의 성지인 금수산 태양궁전의 김일성, 김정일 미이라를 참배하고 있다.

수령영생법전

북한은 2013년 4월 1일자로 「금수산태양궁전법」을 최고인민회의 법령 제10호로 제정했으나, 근래에야 전문이 공개되었다. 궁전 방문객의 경의 표시 행동절차를 법으로 규정했다.

최경희(한양대 현대한국연구소 연구위원) : “금수산태양궁전법은 북한에서는 ‘영생법전’이라고 말을 합니다. 영생법전이라는 것은 어떤 환경의 변화와 조건이 바뀌어도 이제 전혀 변하지 않고 영원히 존재한다는 내용인데요. 사실상 수령과 조국을 일치시키고, 수령과 국가를 일치시키고, 그리고 또 수령과 민족을 일치시키면서, 수령이 없으면 국가와 민족이 없다는 이런 교육을 계속 하고 있습니다.”[6]
북한은 2013년에 <수령영생법전>을 제정하였다. 로동신문에 그 내용이 실렸는데, 제목은 ‘세상에 유일무이한 수령영생법전’이다 (로동신문 2013/04/13). 그전에 북한은 금수산기념궁전을 금수산태양궁전으로 명명하면서(2012.2.16.) 그곳을 ‘수령영생궁전’이라고 칭한바 있다. 그런 후에 김일성과 더불어 김정일을 영원한 수령으로 모신다는 결정(2012.4.11.)을 했다. 그리고 1년 뒤에 <수령영생법전>을 만든 것이다.[7]


북한은 2019년 1월 24일에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정령으로 김일성, 김정일의 사망일(7.8/12.17)을 ‘국가적인 추모의 날’로 지정했다.

영생교의 교회 "김일성동지혁명력사연구실"

북한 전역의 마을과 학교, 공장, 기업소, 군대 등에는 빠짐없이 "김일성혁명력사연구실"이 마련돼 있다. 주민들은 줄여 ‘연구실’이라고 부른다. 이곳은 공부하는 곳이라기 보다는 신성한 의식의 장소라고 할 수 있다.

연구실에는 맨발로는 들어갈 수 없다. 흰 양말을 신고 단정하게 들어가야 하지만, 정 없는 경우에는 색깔있는 양말이라도 신어야만 한다. 교시내용을 받아적는 "연구록"도 필수품이다. 양말과 연구록이 없어 못 들어가는 경우 학생들은 청소 등의 벌을 받고, 일반인들도 조직생활에 오점을 남기게 된다.

이런 "연구모임"은 노동당 선전선동부 지휘에 따라 각급 조직에서 주도한다. 가령 인민학교에서는 반장 대신 정치적으로 학급을 대표하는 소년단의 분단위원장이 담임선생님과 함께 연구모임을 지도하는 식이다. 가정주부들도 여맹조직에 속해 있으므로 제외될 수 없다.

연구실에 들어가서는 "김일성동지의 고매한 덕성과 인민적 사업작풍, 혁명전통을 체현하는" 학습을 받는다. 1~2시간 지속되는 연구모임은 엄숙하지만 지루하므로 짓궂은 이들은 책상 곳곳에 낙서를 남기기도 한다.

연구실 "관리자"는 조직생활에 충실하고 당과 수령에 대한 충성심이 높은 여성이 주로 뽑힌다. 조직의 신뢰를 받는다는 점에서 그 나름대로 긍지는 높지만, 신경쇠약에 걸릴 정도로 불안한 생활을 하게 된다고 한다. 산천초목도 떨게 하는 "유일사상10대원칙"에 의거 "김일성동지의 초상화, 석고상, 동상, 초상휘장, 수령님의 초상화를 모신 출판물, 수령님을 형상한 미술작품, 수령님의 현지교시판, 당의 기본구호들을 정중히 모시고 다루며 철저히 보위"(3조6항)해야 하기 때문이다. 천둥번개가 치는 날 밤이면 행여 연구실내의 석고상이 떨어지거나 금이라도 갈까봐 발을 동동 구르며 달려가기 일쑤다.

북한은 2020년 4월 "김일성동지혁명력사연구실" 명칭을 "김일성-김정일주의 연구실"로 바꾸고 각 기관들의 현판교체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한다.

함경북도의 한 군 관련 소식통은 22일 ”중앙당 선전선동부 지시에 따라 인민무력부를 비롯해 전사회적으로 꾸려 놓은 ‘김일성동지혁명사상 연구실’ 명칭을 ’김일성-김정일주의 연구실’로 개편할 데 대한 지시가 내려와 각 기관들에서 간판(현판) 교체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자유아시아방송에 밝혔습니다.

영생탑(永生塔)

영생탑은 원래 북한 전역의 도, 시·군, 리·동에 있던 만수무강탑을 김일성 사후 개명한 것이다. 김일성 생전에 김정일이 김일성의 만수무강을 기원한다는 취지에서 각지에 건립했는데, 그의 사후 이름을 영생탑(永生塔)으로 바꾸고 새롭게 단장했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 대원수님의 만수무강을 삼가 축원합니다"라는 탑신 문구는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는 영원히 우리와 함께 계신다"로 바뀌었다.

평양 금성거리(현 려명거리) 입구에 있는 영생탑은 대표적인 것으로 1997년 7월 김일성 3주기를 맞아 탈상하면서 제막했다. 금성거리 `영생탑'은 680여㎡의 건축면적에 정교한 560여개의 천연화강석으로 축조되었으며, 높이 92.52m에 탑신(塔身)의 높이만도 82m에 이르고 탑신의 좌우 밑부분에는 82송이의 진달래와 35송이의 목란이 부각(浮刻)돼 있다.[8][9]

김정일이 사망하자 영생탑의 글귀를 "위대한 김일성 동지와 김정일 동지는 영원히 우리와 함께 계신다"로 바꾸어 개조하고 있다. 전국의 영생탑 수는 수만개에 이른다고 한다.


"위대한 김일성 동지와 김정일 동지는 영원히 우리와 함께 계신다" : 김정일 사망 후 새로 건립된 것이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는 영원히 우리와 함께 계신다." : 김정일이 살아 있을 때 건립된 것이다.
사진으로 확인된 평양과기대 ‘김일성 영생탑’ DailyNK - 2010.04.08


주체사상탑(主體思想塔)

평양의 주체사상탑(主體思想塔)은 김일성의 70세 생일 때인 1982년 4월 15일 주체사상과 김일성의 위대성을 선전하기 위하여 세운 탑이다. 높이 170 m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석탑으로 알려져 있다.

주체사상탑은 150m의 흰색화강암의 기단과 탑신위에 20m 높이의 횃불모양의 봉화탑이 있다. 봉화탑은 직경 11m의 붉은색 유리로 제작되어 있으며, 특수조명장치를 갖추어 밤에도 타오르는 불길의 형상을 하고 있다. 탑신은 김일성의 탄생 7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에서 70개의 단으로 구성되어 있다. 탑신의 앞면과 뒷면에는 ‘주체’라는 글자가 부각되어 있다. 주체사상탑 기단 앞면에는 높이 4m, 길이 15m 규모의 헌시비 ‘누리에 빛나라 주체사상이여’가 새겨져 있다. 주체사상탑은 봉화탑과 탑을 중심으로 설치된 구조물들과 함께 대동강 한가운데 있는 두 개의 대형분수가 35정보의 넓은 부지에 배치되어 있어 하나의 건축 군을 이루고 있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한국학중앙연구원][10]


교주의 거대한 동상들


교주 우상화 벽화와 조각

사진속의 수령도 실제와 꼭 같이 모셔야

전국민들이 가정에 김일성 부자 사진을 걸어두고 정성을 다해 사진을 모시도록 강요한다. 심지어 재난 사태가 발생해도 수령의 사진을 제일 먼저 안전하게 대피시키지 않으면 강력히 처벌하여, 자신과 가족의 목숨보다 수령의 사진을 먼저 구하도록 요구한다. 아래는 이에 관한 자유아시아방송의 보도이다.[23]

북한에서 지난 대홍수 때 사망한 사람들이 충성심 선전소재로 아주 요긴하게 이용되고 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12일 홍수 현장에서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위원장의 초상화를 구하다가 희생된 사람들을 대대적으로 선전하면서 “하늘이 무너져내린다 해도 장군님(김정일)만 계시면 살 길이 열린다”는 어처구니없는 주장을 했습니다.
北, 폭우 속 김일성·김정일 초상화 지킨 중학생 대대적 우상화 조선닷컴 2012.06.26
초상화를 품고 죽은 선원들의 운명 RFA 2013-07-12
불길서 구호나무 보호 北영웅 선전의 허와 실 DailyNK -2015.07.09
北응원단 "장군님 사진을 이렇게 두다니" 중앙일보 2003.08.28


혁명 사적물 : 수령이 스쳐간 자리에 세운 표식

북한은 김일성 부자 동상이나 혁명사적지, 영생탑 같은 우상화물에만 돈을 쏟는 것이 아니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께서 앉으셨던 의자’,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 동지께서 보아 주신 기계’ 등의 간판이 걸려 있는 소위 ‘혁명 사적물’은 그보다 몇십 배 더 많고 전국 어딜 가나 흔하다.[26]

교주 찬양 각자

북한의 명산 도처의 바위에는 김일성, 김정일을 찬양하는 엄청난 크기의 글자들이 새겨져 있어 자연을 더럽히고 있다.[31][32]

백두혈통 조작

김일성 일족은 백두혈통이라고 주장하지만 실제로는 백두산과 아무 관계없다. 김일성은 만주의 백두산 인근 지역 무송, 안도 등에서 빨치산 활동을 한 것은 사실이지만 백두산 속에 밀영을 만들어 있었던 적은 없다. 백두산이 민족의 영산이라 불리니 자신의 가계를 억지로 끌어다 붙인 것에 지나지 않는다. 김일성이 권력을 잡은 계기는 아무르강 가의 뱌츠코예 마을 소련군 88여단에 있었던 때문이니 아무르 혈통이나 아무르강 줄기라 부르는게 실제와 부합한다. 김정일도 거기서 유년기를 보냈다.

북한이 김일성 일족을 백두혈통으로 조작하는 과정에서 백두산에 김정일이 태어났다는 가짜 밀영을 만들고, 그 옆의 봉우리도 정일봉이라 이름붙였다. 인근에 항일투쟁 당시 대원들이 구호(口號)를 새겼다는 소위 구호나무들도 있는데, 모두 후대에 조작한 것이다.[36][37][38] 구호나무는 평안남도 안주지구 '마두산 혁명전적지'에서도 발굴되었다고 주장하나 이것 역시 조작한 것이다.[39][40]

지난 1998년에는 함경남도 무재봉에서 산불로부터 구호나무를 구하기 위해 불을 끄다가 17명의 군인들이 목숨을 잃어버리는 사건까지 있었다. 숨진 군인들은 영웅칭호를 받았고 당시 화상을 입은 군인들은 중국에서 성형수술을 받게 해주었다고 한다.[41]

김일성, 김정일 친필비

북한에 '친필비'가 등장한 것은 지난 1987년 10월 14일 평양 모란봉 기슭에 김일성의 '개선연설 친필교시비'가 세워진 것이 처음인데, 이는 1945년 10월 14일 김일성이 입북 후 처음으로 대중앞에 나서 연설한 것을 기념하는 것이다. 김일성이 1948년 8월 중앙당학교 1년제 반 첫 졸업생들에게 써준 친필교시로 만든 친필비도 세워져 있다.[45]

교주 우상화물 제작에 투입하는 예산

자유아시아방송 2007-07-11 일자 보도는 북한은 김일성 부자 우상화 사업을 위해 매년 국가예산의 40%를 쓴다고 하였다.[46][47]

미국의 일간지 크리스천 사이언스 모니터 신문은 북한이 김일성 김정일 부자의 우상화 작업을 위해서 국가 전체 예산의 40% 가량을 사용하고 있다고 보도 했습니다. 올해 책정된 북한 예산은 4천 333억원입니다. 미화로 따지면 북한의 공식 환율 1달러당 140원정도라고 치고 약 31억 달러입니다. 이 가운데 40%면 12억 달러라는 계산이 나옵니다. 12억 달러면 북한 주민들이 일년 반동안 먹고 살 수 있는 곡물을 살 수 있는 돈인데요, 북한 당국은 이렇게 중요한 돈을 주민들은 먹고 살기 힘들어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는 마당에, 우상화 작업에 쏟아 붓고 있다고 하니 충격적인 뉴스가 아닐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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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수대 앞에 세워져 있는 김일성 동상은 북한에서 가장 큰 동상입니다. 그리고 세계에도 잘 알려진 김일성 우상화의 대표적 상징물이기도 하죠. 왜냐면 김일성이 사망했을 때 만수대 동상 앞에서 시민들이 눈물바다를 이룬 장면은 전 세계 사람들에게 이색적인 인상을 주었었거든요.

김일성의 60회 생일을 기념해 건립된 이 동상은 높이가 20M에 이르고 동상과 3M의 받침대로 구성돼 있습니다. 처음에는 동상 전신에 금을 칠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후 북한을 방문했던 덩샤오핑 전 중국 주석이 '너무 화려하지 않냐'고 질책하자 김일성이 금 도금을 벗기도록 지시해 현재의 동상 형태로 남아 있는 것입니다.

북한에는 만수대 김일성 동상과 같은 동상이 수도 없이 많습니다. 북한이 워낙 폐쇄된 사회다 보니 김일성 동상에 대한 정확한 숫자에 대한 자료는 없습니다. 다만 북한 전역에 세워진 김일성 동상과 반신 석고상의 수가 적어도 3만개가 넘을 것이라는 추정이 가장 보편적입니다.
만수대의 김일성 동상 앞에서 절하는 북한 주민들. 이 동상은 김일성 60회 생일을 기념하여 만든 것으로 원래 금으로 도금해 놓았다가 지나치게 화려하다는 등소평의 지적을 받고 벗겨내었다고 한다. 1994년 7월 8일 김일성 사망하자 당시 북한 당국은 주민들이 이 동상 앞에 모여 대성통곡하는 모습을 화상으로 전세계에 내보냈다.
김일성 사망당시 북한주민들 반응 1994.07.10 MBC 뉴스데스크


잠입 취재한 북한의 내부 다큐멘터리

개안 수술이 성공하여 시력을 회복한 북한 주민들이 김정일을 열광적으로 찬양하며 감사해 하고 있는 장면.[48]

북한 내부를 촬영한 다큐멘터리 필름은 많이 있지만, 북한의 겉모습을 주로 보여주는 것이 대다수이다. 김일성 영생교가 북한 주민들의 내면 세계를 어떻게 지배하고 있는지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필름이 2007년 3월 5일 내셔널 지오그래픽 채널에서 방영되었다.[49][50] 이 필름은 네팔인 안과의사 산두크 루이트(Sanduk Ruit) 박사가 2006년말 북한에 가서 10여일 머물며 백내장(白內障, cataract)으로 실명한 환자 1,000여명에게 개안 수술을 할 때 내셔널 지오그래픽 기자 Lisa Ling이 의료진의 일원으로 가장하고 함께 들어가 몰래 촬영해 나온 것이다.[48][51][52]

Posing as a medical coordinator, Lisa Ling gains access to North Korea offering viewers a chance to see inside the "Hermit Kingdom".

여기서 가장 경악스러운 것은 방북 마지막 날 산두크 루이트(Sanduk Ruit) 박사가 수술받은 환자들의 눈에 감긴 안대를 풀어주자 몇년만에 시력을 되찾은 사람들이 수술해준 의사에게는 아무 감사표시도 하지 않고 김정일 사진 앞으로 달려나가 눈물을 흘리며 감사하다고 절을 하고, 시력을 되찾은 모든 사람들이 김정일 장군 만세를 부르며 찬양, 환호하는 장면을 연출했다는 것이다. 그러한 행동이 진실한 마음에서 나온 것인지 강요된 것인지 구태어 따지기보다는 그 사람들이 그렇게 하도록 만든 자들을 탓해야 할 것이다.

Lisa Ling은 북한에 억류되었다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방북하여 데려 나온 Laura Ling의 친언니이다.[54][55]

80년 후 정반대로 된 국경 경비 초소의 용도

압록강, 두만강 일대 북한 국경의 경비 초소는 1930년대에는 동북항일연군김일성 부대 등 만주 지역 각종 무장단들의 조선 국경 침입을 감시하고 방어하기 위한 용도였다.

1930년대말 항일투쟁을 빙자해 국경 근처로 침입하여 양민들을 상대로 노략질이나 일삼던 김일성은 일본군의 토벌에 쫓겨 1940년말 소련으로 도주한다. 해방 후 소련군 등에 업혀 평양에 온 김일성은 소련의 앞잡이가 되어 소련군 무력의 일방적 도움으로 일약 북한의 최고 권력자가 된다. 80년이 지난 오늘날 국경에는 훨씬 더 많은 초소가 세워졌고, 감시도 훨씬 더 삼엄해졌지만, 용도는 북한 주민들을 인질로 잡아 노예로 부리는 바로 그 김일성 일족이 주민들의 탈북을 감시하기 위한 것이다.

만주로부터 침입해온 김일성 일당의 노략질을 막아주던 일본 군경이 물러가자, 그 패거리들이 소련군의 도움으로 북한 전역을 장악해 전인민을 인질로 잡아 가두어 놓고 80년 가까이 노예로 부리고 있다.

오늘날 한국의 사이비 학자들이 영웅적(?)이라 찬양해 마지않는 김일성의 항일 무장투쟁은 과연 무엇을 위한 것이었던가?

참고 자료

함께 보기

각주

  1. Major Religions of the World Ranked by Number of Adherents adherents.com
  2. 종교학자들 '수령우상화로 북한의 주체사상은 종교화' VOA 2007.5.9
  3. Juche Is Classified As a Major World Religion Daily NK 2007.05.10
  4. 김일성 김정일 부자의 실체 : 주체사상의 교주 김일성 자유아시아방송(RFA) 2007-07-05
  5. 북한 언론 뒤짚어 보기: 10대종교 주체사상이 가져다 준 해악 자유아시아 방송 (RFA) 2007-05-11
  6. [클로즈업 북한] 北 우상화 성지 금수산태양궁전 KBS 2017.02.25
  7. 정교진, 「‘지도자상징정치’로 본 김정은 정권의 취약성」, 제1회 신진학자 초청 콜로키움, 고려대학교 SSK사업단 연구센터, 2017. 4. 20
  8. 8.0 8.1 영생탑 NK조선 2013-10-30
  9. 9.0 9.1 평양은 '탑의 도시' NK조선 2001.09.12
  10.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한국학중앙연구원
  11. 백마 타고 백두산 오른 김정은…北 “웅대한 작전 펼쳐질 것” KBS 뉴스 2019.10.16 (21:21)
  12. 김정은, 백마타고 백두산 오른 모습 과시 “美가 강요한 고통, 이제 인민 분노로 변해” 동아일보 2019-10-17
  13. 김정은, 49일만에 군마타고 백두산 등정…이번엔 軍간부 동행연합뉴스 2019-12-04
  14. [줌인 북한] ‘애마’ 김정은, 20곳에 승마장 조성 RFA 2023.03.17
  15. “북 수입한 말 관리비로 쌀 700여 톤 구매 가능” RFA 2023.03.17
  16. Kim Jong-Un planning to 'purge' one of North Korea's most powerful figures after records show HE is the rightful heir to the communist state ahead of Kim Jong-Il's son dailymail 2 April 2014
  17. 보천보에 세워진 김일성 동상.
  18. 北, 무산전투기념탑 새로 건립 nk.chosun 2002.05.23
  19. 무산지구전투승리기념탑 통일부 북한정보 포털
  20. 함경북도>온성군>왕재산리>왕재산 대기념비 북한지역정보넷
  21. Wangjaesan Grand Monument North Korea flickr Raymond Cunningham
  22. 북 주민, 김정일 생일 기념행사 비난 RFA 2019-02-08
  23. 초상화 사망자가 좋은 선전소재로 되는 이유 자유아시아방송(RFA) 2007-10-17
  24. Damir Sagolj wins World Press award Reuters Feb 11, 2012
  25. 홀로 빛나는 ‘위대한 수령’ [중앙선데이] 입력 2012.02.12
  26. [@뉴스룸/주성하]‘김정은 동지가 만져 본 문어다리’
  27. 경원 땅이 전하는 이야기 로동신문 2014년 7월 12일자 4면
  28. 김정은 우상화 가속…현지방문 표식비 세워 dailynk 2011.07.21
  29. Sacred bench at Mt Tonghung, Hamhung
  30. 김정은-이설주 부부가 지나간 곳에 생기는 간판들 동아일보 주성하기자 블로그 nambukstory 2012-09-14
  31. 31.0 31.1 북한 권력의 상징 바위 글자들 RFA 2015-05-22
  32. 통일 후 청산해야 할 자연 바위 글들 RFA 2015-05-29
  33. [김정일 비하발언 파문] 北, 한때 통일부직원 신병인도 요구 - 동아일보 2004. 4. 4
  34. "北 금강산에 '김정은母' 고영희 신격화 비석 세워져"<산케이>  : 연합뉴스 2019-12-30
  35. 신의주 제1고급중학교 학생 2명, 묘향산 견학 중 익사 DailyNK 2023.07.14
  36. 눈 뚫고 백두산 행군…김일성 일가 우상화 열 올리는 北 SBS 2017.01.24
  37. [구호나무] '40년 산 나무에 50년전 글씨' NK Chosun 2001.11.28
  38. [김씨 일가의 실체] 구호나무 날조 RFA 2011-06-14
  39. <北, '제2의 백두산' 마두산 띄우기…3대세습 정당화> 연합뉴스 2014-02-13
  40. 운곡목장 구호나무 조작 RFA 2016-08-16
  41. 김부자실체: 구호나무의 진실 RFA 2006-03-27
  42. 不逞團關係雜件-朝鮮人의 部-在歐米 7雜 > 朝鮮人槪況 送付에 관한 건 (1919년 03월 26일) p.60  : 한국사데이터베이스(국사편찬위원회) / 不逞團關係雜件-朝鮮人의 部-在歐米 7雜 > 朝鮮人槪況 第二 壹部 參考 送付 (1919년 03월 26일) p.61 : 한국사데이터베이스(국사편찬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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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金日成의 父 金亨稷 조선국민회활동 사실로 확인돼 연합뉴스 1998-03-25
    김형직 독립운동 사료 독립기념관에 소장 연합뉴스 2005-03-23
  44. 김응우와 샤만호격침기념비 자유아시아방송 (RFA) 2017-06-20
  45. 김정은 위원장, 중앙간부학교 기념 강의에서 새로운 5대 당 건설 방향 제시 자주시보 2022/10/18
  46. 김일성 김정일 부자의 실체 - 김일성 동상 자유아시아방송(RFA) 2007-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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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8. 48.0 48.1 [독점공개] 내셔널 지오그래픽 북한 위장 잠입 필름 단독입수 조선닷컴 2007.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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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0. Inside Undercover in North Korea National Geographic TV
    National Geographic Inside North Korea
  51. 美 내셔널지오그래픽, 北 우상화 실태 잠입 취재 동아일보 2007-03-07
  52. <美TV, `인사이드 노스코리아' 방영> 연합뉴스 2007.03.06
  53. National Geographic Inside Undercover in North Korea dailymotion
  54. 로라 링 `은인' 클린턴 이름따 딸 작명 연합뉴스 2010-06-04
  55. [단독] 언 두만강 건넌 4인(人)… 새벽녘 북한군에 바로 생포… 2인은 도망 : 재구성해본 美 여기자 2명 억류 과정 조선일보 2009.03.21
  56. 국경경비진 주파기 (國境警備陣 走破記) ① 경비진 고심천만(警備陣苦心千萬) / 밀림지대(密林地帶)에 비적출몰(匪賊出沒)이 두통(頭痛) 1939.06.20 조선일보 7면
  57. 國境警察官 慰問班隨行記④ - 千里無邊의 大樹海에 ˝總角警備隊˝는 活躍 - 有名한 國境洪吉童의 武勇談 매일신보[每日新報] 1940년 02월 03일
  58. 國境警備隊慰問行②-獨身部隊意氣軒昻 祖國守護에 鬪志滿滿 매일신보[每日新報] 1940년 06월 16일
  59. 북, ‘국경 경비 초소’ 확장…탈북자 가족 감시 강화 KBS 2014.08.09
  60. 6차 핵실험 이후...북한 국경 경비초소는 지금 국민일보 2017-0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