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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중에서 일단 일본인은 모두 본국으로 귀환하였고, 고위직 조선인만 부역자로 간주하여 축출하고, 하위직은 그대로 둘 수 밖에 없었다. 본국으로 귀환한 일본인들의 자리를 메꾸는 것도 힘든 일인데, 조선인들마저 친일파라고 모두 내쫓고 나면 국가 기능이 마비되고 무정부 상태에서 일대 혼란이 벌어지게 된다.  
이 중에서 일단 일본인은 모두 본국으로 귀환하였고, 고위직 조선인만 부역자로 간주하여 축출하고, 하위직은 그대로 둘 수 밖에 없었다. 본국으로 귀환한 일본인들의 자리를 메꾸는 것도 힘든 일인데, 조선인들마저 친일파라고 모두 내쫓고 나면 국가 기능이 마비되고 무정부 상태에서 일대 혼란이 벌어지게 된다.  


좌파들이 주장하는 철저한 친일파 청산이란 총독부 소속 조선인 직원들을 하위직까지 모두 내쫓는 것을 뜻하는 것일텐데, 그러고도 국가가 존재할 수 있었겠는가? 문맹률이 80~90%에 달하고, 공문서 작성은 커녕 한자 투성이의 문서를 읽을 줄 아는 사람도 구하기가 쉽지 않던 시절에 고위직만 축출하고, 조선인 하위 직원들은 대다수 그대로 기용하는 외에 다른 방도는 없었다.
좌파들이 주장하는 철저한 친일파 청산이란 총독부 소속 조선인 직원들을 하위직까지 모두 내쫓는 것을 뜻하는 것일텐데, 그러고도 국가가 존재할 수 있었겠는가? 문맹률이 80~90%에 달하고,<ref><ref>노영택, [http://db.history.go.kr/item/level.do?sort=levelId&dir=ASC&start=1&limit=20&page=1&pre_page=1&setId=-1&prevPage=0&prevLimit=&itemId=kn&types=&synonym=off&chinessChar=on&brokerPagingInfo=&levelId=kn_051&position=-1 日帝時期의 文盲率 推移] 國史館論叢 第51輯 (국사편찬위원회, 1994-06-20)</ref></ref> 공문서 작성은 커녕 한자 투성이의 문서를 읽을 줄 아는 사람도 구하기가 쉽지 않던 시절에 고위직만 축출하고, 조선인 하위 직원들은 대다수 그대로 기용하는 외에 다른 방도는 없었다.


대부분 공무원 자리도 전문직에 속해 자격을 갖추거나 일해본 경력자가 아니면 업무 수행도 제대로 할 수 없다는 점도 감안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대부분 공무원 자리도 전문직에 속해 자격을 갖추거나 일해본 경력자가 아니면 업무 수행도 제대로 할 수 없다는 점도 감안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2020년 7월 14일 (화) 13:00 판

용어 해설

  • CINCAFPAC : Commander in Chief, (United States) Army Forces in Pacific; 맥아더 사령관 또는 사령부를 지칭. 태평양 전쟁 당시 마닐라에 있다 일본 항복 후 도쿄에 주둔.
CINCAFPAC ADV (Tokyo, Japan) - Adv 는 Advance,
CINCAFPAC MANILLA
  • CG USAFIK : CG는 Commanding General(사령관), USAFIK은 United States Army Forces in Korea
친일파 축출(Removal of Pro-Japanese) 관련 미군정 문서.[1] 작성일자가 나오지 않으나, 인용된 문서의 작성일자로 보아 1946년 4월경 작성된 것으로 보인다.
한국에 진주한 미군은 제24군(XXIV Corps)임.
  • USAMGIK : United States Army Military Government in Korea (주한 미군정청, 在朝鮮美國陸軍司令部軍政廳)

Removal of Pro-Japanese (친일파 축출)

오른쪽 문서 p.9 (맨 뒷 페이지)에 1943년 현재 조선총독부 및 산하 기관 소속 인원은 일본인 79,977 명, 조선인 80,589 명으로 도합 160,519 명이다. (도청 이하 지방 행정기관 인원은 포함되지 않은 수치로 보임.)

이 중에서 일단 일본인은 모두 본국으로 귀환하였고, 고위직 조선인만 부역자로 간주하여 축출하고, 하위직은 그대로 둘 수 밖에 없었다. 본국으로 귀환한 일본인들의 자리를 메꾸는 것도 힘든 일인데, 조선인들마저 친일파라고 모두 내쫓고 나면 국가 기능이 마비되고 무정부 상태에서 일대 혼란이 벌어지게 된다.

좌파들이 주장하는 철저한 친일파 청산이란 총독부 소속 조선인 직원들을 하위직까지 모두 내쫓는 것을 뜻하는 것일텐데, 그러고도 국가가 존재할 수 있었겠는가? 문맹률이 80~90%에 달하고,인용 오류: <ref> 태그를 닫는 </ref> 태그가 없습니다</ref> 공문서 작성은 커녕 한자 투성이의 문서를 읽을 줄 아는 사람도 구하기가 쉽지 않던 시절에 고위직만 축출하고, 조선인 하위 직원들은 대다수 그대로 기용하는 외에 다른 방도는 없었다.

대부분 공무원 자리도 전문직에 속해 자격을 갖추거나 일해본 경력자가 아니면 업무 수행도 제대로 할 수 없다는 점도 감안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1945년 10월 8일 미군정청 보도 자료

1945년 10월 8일 친일파 문제 관련 미군정이 배포한 보도 자료.[2] 앞의 문서 p.5에서 언급한 Historian, 1st I & H sv (1st INFO. and Historical Service)의 Note임.

1945년 10월 8일 친일파 문제 관련 미군정이 배포한 보도 자료.[2] 앞의 문서 p.5에서 언급한 Historian, 1st I & H sv (1st INFO. and Historical Service)의 Note임.

함께 보기

각주

  1. Removal of Pro-Japanese General Headquarters, Far East Command, Supreme Commander Allied Powers, and United Nations Command
  2. 2.0 2.1 Historical Journal, 11 Aug - 10 Oct 1945 (Journal historian, xxiv corps, 1st INFO. And historical service) (General Headquarters, Far East Command, Supreme Commander Allied Powers, and United Nations Command) p.1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