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胡志明
호지명
월어: Hồ Chí Minh
호지명(胡志明, 1890~1969)은 월남의 공산주의자이자 독립운동가, 정치인, 월남의 초대 국가주석이다. 월남인들에게는 호할아버지(Bác Hồ, 박 호)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다. 호지명이라는 이름은 깨우치는 자라는 뜻을 지녔다.
1975년 월맹이 월남을 적화통일한 후 월남의 수도였던 시곤(柴棍, Saigon)을 그의 이름을 따서 호지명으로 바꾸었다.
한국에는 호지명이 정약용(丁若鏞, 1762 ~ 1836)의 《목민심서(牧民心書)》를 애독했다는 주장이 널리 퍼져 있다. 하지만 이는 근거없는 헛소문으로 사실이 아니며, 이런 말이 어떻게 해서 나왔는지는 미상이다. 목민심서는 왕조시대 관리들의 바람직한 시정에 대한 참고서로 내용상으로도 공산주의자였던 호지명이 애독할만한 책도 아니다.
2018년 9월 월남 방문 때 방명록에 호지명을 극도로 찬양하는 글귀를 쓰고 서명했다.
“미국의 패배와 월남의 공산화를 보고 희열을 느꼈다”는 문재인과 오십보 백보이다.[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