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연방(英國聯邦)
Commonwealth of Nations

개요

영연방은 영국 본국과 함께 캐나다,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 등 옛날 영국의 식민지였던 52개의 국가로 구성된 국제 기구이다. 정식명칭은 영국 연방이지만 통상 줄여서 영연방이라고 한다.

역사

16세기 후반 엘리자베스 1세 여왕 치세에 영국은 지리상 신발견의 대항해에 동참하여 식민지 제국을 만들었다. 18세기에는 캐나다를 통일하여 대영제국의 식민지로 확정했으며 1788년 죄수들을 시드니에 유배시켜 오스트레일리아 식민지화의 기반을 닦았다. 1600년에 동인도 회사를 세운 인도는 1877년 빅토리아 여왕이 인도 황제로 즉위하여 단순한 식민지가 아닌 동군 연합의 성격을 가미시켰다. 1867년 캐나다가 자치령으로 승격된 이래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 등이 자치령이 되어 영국 국왕에 충성한다는 공동의 취지하에 영연방의 윤곽이 잡혔다.

1947년 인도, 파키스탄 등 다른 문화권의 나라들이 독립하여 영연방에 가입함으로써 영연방은 문화적 다원주의로의 체제 개혁이 불가피해졌다. 1949년 영연방 총회는 런던 선언(London Declaration)에서 '영국 국왕은 영연방의 수장(首長)이며 자유로운 결합의 상징'이라 정의하였다. 이리하여 영국 국왕에 대한 충성의 서약은 사실상 필요없게 되었다. 이에 따라 기구의 이름이 브리튼 연방(영어: British Commonwealth 브리티시 코먼웰스)에서 네이션 연방(영어: Commonwealth of Nations 코먼웰스 오브 네이션스)으로 바뀌었다. 1971년 영연방 총회는 싱가포르 선언에서 영연방을 '인류 공통의 이익인 국제적인 이해와 세계 평화를 촉진시키고 협력하는 독립 주권 국가들의 연합체'로 정의하였다. 모잠비크(포르투갈의 식민지)와 르완다(벨기에의 식민지)는 영국의 식민지는 아니었지만 영국 연방 회원국이 되었다. 즉, 현재의 영연방은 국제법적 의미의 연방국가와는 개념이 다른 느슨한 형태의 국제 기구일 뿐이다.

회원국

유럽

아시아

아메리카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 오스트레일리아(1931년 12월 11일)
  • 뉴질랜드(1931년 12월 11일)
  • 나우루(1968년 11월 1일 특별 회원국으로 가입, 1999년 5월 1일 정회원국으로 격상, 2006년 1월 특별 회원국으로 격하, 2011년 6월 정회원국으로 다시 격상)
  • 통가(1970년 6월 4일)
  • 사모아(1970년 8월 28일)
  • 피지(1970년 10월 10일 가입, 1987년 탈퇴, 1997년 재가입, 2000년 6월 ~ 2001년 12월 20일 제1차 자격 정지, 2006년 12월 8일 ~ 2014년 9월 26일 제2차 자격 정지)
  • 파푸아뉴기니(1975년 9월 16일)
  • 솔로몬 제도(1978년 7월 7일)
  • 투발루(1978년 10월 1일 특별 회원국으로 가입, 2000년 9월 1일 정회원국으로 격상)
  • 키리바시(1979년 7월 12일)
  • 바누아투(1980년 7월 30일)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