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성하
周成賀
Joo Seong-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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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앤조이 자료
국적 태극기.jpg 대한민국
출생1975년 (48세)
현직동아일보 기자
학력김일성종합대학 영문학 학사

연세대학교 정치학 석사

인제대학교 박사
종교무종교
수상제5회 노근리평화상 언론상
제20회 삼성언론상 전문기자상
링크유튜브 아이콘.png 주성하TV
홈페이지 아이콘.png서울에서 쓰는 평양 이야기

주성하는 김일성 대학 출신 탈북자로 동아일보 기자이다. 유튜브 "주성하TV"도 운영하고 있다.


약력

  • 1998 탈북[1]
  • 2002 한국 입국
  • 2002 이북5도민연합회 기자
  • 2003 '동아일보' 공채 입사
  • 동아일보 편집국 국제부 기자


운영 사이트 및 정기적 기고문 보기

(Human light?)
과거에 운영하던 동아일보 블로그로, 한때 상당한 인기를 끌었으나 SNS, 유튜브등이 활성화되면서 방문자가 대폭 줄어 더 이상 글은 올리지 않지만 사이트 자체는 그대로 남아 있다.

남북 현대사 및 정치 관련 논란 발언

주성하는 북한 관련 뉴스를 방송할 때마다 자신은 철저한 사실확인을 거치기 때문에 믿어도 좋다고 강조하지만, 몇몇 사안에 대한 오류를 스스로 시인하기도 했다.

또 남북한의 역사에 대해 자신은 정확한 진실을 아는 것처럼 말하지만 사실관계에 대한 오류도 많고, 역사에 대한 평가도 당시의 전후 사정도 잘 알지 못한채 일방적으로 내리는 경우가 허다하다. 자신은 중도라고 주장하지만 한국은 친일파 청산을 제대로 하지 않아 항일투쟁한 김일성의 북한에 더 정통성이 있다는 투의 발언도 자주 한다. 한국인들이 자유선거로 뽑은 과거 한국의 지도자들보다는 소련의 스탈린이 임명한 북한 지도자 김일성이 더 정통성이 있다는 발상도 희한하다. 김일성은 만주서 양민 약탈을 일삼던 빨치산 활동을 하다 토벌에 쫓겨 소련으로 도주하여 해방 직전 5년간 소련군에서 편하게 지내다 소련군의 일방적 도움을 받아 북한 주민들의 압도적 지지를 받던 독립운동 지도자 조만식 선생을 제거하고 북한 정권을 장악한 소련의 꼭두각시에 불과한데 여기에 무슨 정통성이 있다는 것인지 모를 일이다. 김일성은 스스로 ‘스탈린의 말은 내게는 곧 법이다’라고까지 말할 정도로 소련의 개에 지나지 않았다.[2][3][4]

만주군 소위로 1년여 복무한 박정희를 친일파라며 남한보다 항일투쟁한 김일성의 북한 더 정통성이 있는 것처럼 주장하기도 하는데, 건국의 정통성은 이승만김일성을 비교해야 맞는 것이며 번지수가 틀린 것이다. 그렇더라도 자기 능력이 아니라 소련의 꼭두각시가 되어 소련군 무력의 일방적 도움을 받아 집권한 김일성보다는 쿠데타를 통해서라도 자신의 능력으로 집권한 박정희가 더 나을 것이다. 집권 후 나라를 살기좋고 부강하게 변모시킨 면에서는 김일성은 감히 박정희의 비교 대상조차 될 수도 없다. 오늘날의 북한의 참상은 모두 김일성이 만들어 놓은 유산이며, 주성하 본인이 북한에서 살지 못해 남한으로 탈북해오도록 한 원인 제공자도 김일성이다.

그의 남북 현대사에 대한 가장 중요한 판단 기준은 친일 청산 여부이며, 북한은 친일파 청산을 철저히 했고 한국은 그러지 않았다는 남한좌파들과 동일한 인식을 가지고 있다. 공산주의자들과 김일성 일족이 6.25 남침과 수많은 폭동 및 대남도발 등으로 우리 민족에 끼친 막대한 인명과 재산 피해와 3대가 권력을 세습을 해가며 수십만 북한 주민들을 살상하고 인권을 말살하며 노예로 부린 것에 비하면 친일파들이 끼쳤다는 피해는 조족지혈에 불과한데도 이런 것은 전혀 문제도 삼지 않는다. 해방 후 건국 당시에는 친일 행적은 이미 과거의 일이고, 공산주의자들의 폭동과 침략전쟁을 제압하고 막아내는 것은 눈앞에 당면한 현실과제였는데, 80년이 지난 지금에 와서 당시에 왜 현실과제는 외면하고 친일파를 철저히 단죄하지 않았느냐고 나무라는 것은 공산주의에 동조하는 좌파들의 억지 주장에 지나지 않는다.

김일성 왕조 부역자 청산 문제

그는 북한 김씨 왕조가 무너지면 친일파 청산에 실패한 남한과 달리 김씨왕조 부역자에 대한 청산을 철저히 할 것이라고 주장하는데, 남한보다 더 정통성이 있다는 정권을 왜 또 청산해야 하는지 모르겠지만 수백만 부역자의 죄상을 조사하고 재판하는데만 수십년이 걸릴텐데 어떻게 할 지 두고 볼 일이다. 이들을 수사하고 재판해야할 경찰, 검찰, 재판관들이 모두 부역자들인데 누가 누구를 처벌할 수 있는지도 모르겠다. 김씨들에게 핍박받던 적대계층 출신들로 수사와 재판을 담당하게 하면 법도 모르는 사람들이 인민재판을 하지 않고 공정하게 일을 할 수 있을 것인가? 북한 핵심권력층 만주 빨치산과 그 후손들, 해방 후 북한으로 간 좌파 항일투사들과 홍명희, 한설야 등 유명 문인, 예술인들과 후손들도 모두 김일성 왕조를 도운 핵심 부역자들인데 제대로 청산할 수 있겠는가? 북한으로 간 항일투사들은 대부분 김일성 손에 숙청되었지만 남은 항일투사들은 모두 김일성 왕조 핵심부역자들이 됐으니 이들까지 몽땅 처벌하면 설사 북한이 친일파 청산을 잘 했다고 치더라도 이게 도대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이런 일은 누구를 처벌하고, 누구를 안 해야 하는지 명확한 기준을 정하기도 어렵고, 기준을 정한다고 해도 수많은 재판현장에서 일관되게 적용되기도 어렵다. 어떻게 하든 부족하다고 비난하는 사람, 억울하다고 항의하는 사람들이 수도없이 나오게 마련이며 모두가 만족할만한 청산은 애초에 불가능하다.

하지만 주성하는 김씨왕조가 무너지면 한 30년 또는 무한정의 시간을 들여서라도 수백만 김일성 왕조 부역자들의 죄상을 철저히 밝히고 처벌하며 억울한 사람이 없도록 3심까지 철저히 공정하게 재판을 진행해서 단죄가 끝나면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고 모든 사람이 저절로 부유해지고 자유롭게 잘 사는 나라가 이루어질 것으로 생각하는 것 같다. 부역자 청산은 정의로운 일이니 아무리 시간이 걸려도 그동안 국민들의 먹고사는 문제는 하등 걱정할 필요가 없는 모양이다. 8.15 해방 직후 김일성 패거리들이 하던 방식대로 공정성은 제쳐두고 인민재판으로 처벌하면 단기간에 끝낼 수도 있기는 할 것이다. 그러면 새로운 김일성이 나타나지 않는다는 보장도 없다.

관료들이나 고급인력들은 거의 모두 김씨왕조에 부역한 사람들이니 이들을 모두 처벌하고 성분이 나빠 천대받던 하층계급과 노동자 농민들로 새로운 정부를 구성하자면 시간도 엄청나게 걸리고 이 사람들이 정부 일도 잘 모르는데 시급한 민생문제는 어떻게 해결할지 모를 일이다. 이런 일을 바깥 세상을 조금 아는 탈북자들이 주도해야한다고 할 수도 있으나 북한 주민들이 외국서 편하게 살다 온 사람들을 환영할지는 두고 볼 일이다.

그는 북한 김씨 정권이 무너지라도 북한이 정통성이 없는 한국에서 배울 점은 거의 없으므로, 세계 각국의 가장 좋은 제도를 도입해야하며, 현재 제대로 되어있는 게 아무 것도 없는 북한 상황이 오히려 처음부터 중간단계는 필요없이 바로 최첨단 시설들을 건설할 수 있는 장점이 된다는 주장도 한다. 이런 일은 북한 사람들이 잘 할 수 있으니 한국인들은 간여하지 말고 이에 필요한 돈만 대야한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바깥 세상 일은 아무 것도 모른채 수십년을 우물안 개구리로 살던 사람들이 우물 밖을 보고 눈만 높아지면 그대로 다 할 수 있을 것처럼 생각하는 것도 엄청난 착각일 것이다. 그게 말처럼 손쉬운 일이면 수백년을 가난하게 살 나라들이 있겠는가? 세계적으로 장기독재 정권이 무너진 사례는 허다하지만 그 후로 새로운 독재자가 나타나거나 정치적 혼란만 되풀이될 뿐 국민들이 살만한 나라로 탈바꿈하는데 성공한 사례는 찾아보기 쉽지 않다.

김씨 왕조에 피해를 당한 북한 인민들에게 자유가 주어지면 새로 수립된 정부를 상대로 피해보상 소송도 봇물처럼 쏟아질텐데 피해 보상도 한국국민들 세금으로 해 줘야한다고 주장하지 않을까 우려된다. 남한에서도 북한의 6.25 남침과 무수한 대남도발로 피해를 입은 사람들이 새로운 북한 정부를 상대로 피해보상 소송을 제기하는 사람들이 다수 나올 수 있는데, 이런 문제는 전혀 고려해보지도 않는 것같다.

또 그는 자신이 일제시대에 태어났더라면 빨치산이 되어 항일투쟁을 했을 것이라 하고, 해방 직후 남한에 있었더라면 친일파 청산을 하지 않은 남한 정부에 대항해서 지리산 빨치산이 되었을 거라고까지 하며 온갖 정의로운 척은 다 하지만 그런 기개가 있는 사람이 왜 북한에서는 구월산 빨치산이라도 되어 목숨걸고 정권과 싸우지도 못하고 안전하고 살기좋은 남한으로 탈출해 와서 편히 살며 입으로만 그런 소리나 늘어놓는지 모를 일이다. 그의 주장대로 한국은 친일파 청산을 제대로 하지 않았지만, 북한은 철저히 해서 더 정통성이 있다면 왜 수많은 사람들이 먹고 살지 못해 탈출해 한국으로 와야만 하는 체제로 전락했는가? 주민들이 일제시대보다 더 못한 삶을 살아야 한다면 친일청산을 철저히 해서 정통성이 있다는 것이 도대체 무슨 의미가 있다는 것인가? 그가 남한에 와서 김일성 대학 간판을 팔아 행세하는 것도 일종의 김씨왕조 부역행위로 보인다. 대학 명칭에 김일성 이름을 붙인 것도 김일성에게 무한히 충성하는 일꾼들을 양성하기 위한 것 아닌가?

그는 한국이 역사적으로 잘못된 나라라는 인식 때문인지 이민가고싶다는 말을 자주 하기도 했으나, 이민이 금지된 것도 아닌데 왜 가지 않았는지도 알 수 없다. 그렇게 한국정부가 친일파 청산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고 비난하면서 자신은 정작 좌파들로부터 친일언론이라 욕먹는 동아일보의 녹을 먹고 있는 것도 아이러니하다. 문재인 정권은 동아일보 사주였던 인촌 김성수가 친일파였다며 그에게 수여된 훈장까지 박탈했는데도 이에 대해서는 아무 말도 없다.

한국이 친일파 청산을 안해 국론이 분열됐다고 주장

주성하는 한국이 해방 후 친일파 청산을 제대로 안해 국론이 분열됐다고 하면서 이를 반면교사로 삼아 북한은 김씨체제가 무너지면 철저한 청산을 해야한다고 주장한다. 마치 북한은 친일파 청산을 제대로 잘 해서 별 문제가 없다는 듯 하다.

   * 참고 : 북한의 친일파 청산 내막   

한국은 해방 후 공산주의자들의 잦은 폭동과 6.25 남침 등으로 수백만 사상자와 막대한 재산상의 피해가 발생하여 국민들이 빨갱이들의 만행에 치를 떨게되면서 이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닌 친일파를 청산한다는 것 자체가 의미가 없게 되었다. 그 후로 친일파 청산을 주장하는 사람도 거의 없었다.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던 친일청산 논란을 되살려 낸 것은 노무현 정권 때 주류로 부상한 종북 주사파 운동권 세력들이다. 6.25의 참상을 직접 겪지 않은 세대가 주류가 되자 이들은 공산주의자들의 만행으로부터 국민들 시선을 다른데로 돌리기 위해 국민 감정을 격발시키기에 가장 좋은 친일파 청산 논란을 관짝에서 꺼집어 내었다. 해방 직후 벌어진 공산주의자들의 만행을 잘 모르는 새로운 세대들이 이들의 선동에 속아넘어가 그보다 더 이전 일제시대의 친일파 타령에 동조한 결과 오늘날 국민 여론은 사분오열되고만다. 이런 여파로 오늘날에는 국민들이 한편으로는 일본 문화와 일제 물건에 사족을 못쓰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토착왜구 몰이, 위안부-징용공 논란 등으로 반일감정에 광분하는 이율배반적 행태를 보이고 있다. 소위 김일성갓끈전술이 오늘날 위력을 발휘하고 있는 모습이다. 해방 후 80년이 지난 오늘날까지도 친일파 타령하는 사람들은 좀도둑(친일파) 맞은지 얼마되지 않아 살인강도(김일성과 공산주의자들) 만나 가족 잃고 재산도 날린 사람에게 왜 좀도둑은 잡지않고 살인강도를 잡았냐고 나무라는 꼴이나 다를 바 없다. 주성하는 이런 사정에 대한 이해가 전혀 없거나 알고싶어하지 않는 것 같다.

남한에서 공산주의자들이 일으킨 6.25 남침전쟁의 천문학적 피해 때문에 의미가 없어져 관짝에 들어가버린 친일파 청산 논란을 되살려내 국론을 분열시킨 자들은 김일성을 추종하는 종북세력들이다. 주성하가 북한의 김일성 일족 부역자들 처벌을 주장한다면 똑같이 남한의 김일성 부역자들인 종북세력 처벌도 주장해야 진정성이 있을 것이다.

한국이 친일파 청산을 제대로 안해 국론이 분열됐다고 하면서 이를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


김씨 정권 부역자 처벌도 좋지만 어떻게 하든 논란없이 모든 사람이 수긍할 정도로 깔끔하고 공정하게 정리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뿐만아니라 김씨 정권의 폭압통치 피해자들에 대한 적절한 보상 방안도 마련되어야 한다. 남한에 있는 6.25와 북한의 대남도발 피해자들도 피해보상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 이런 피해에 대한 책임을 통일정부에 지워서 남한 국민들 세금으로 충당하려한다면 당연히 한국인들은 통일에 반대할 것이다. 사실상 김일성 일족 소유나 다름없는 국유화된 북한의 토지를 매각해서 보상하는 방안 밖에는 없을 듯하다.

만주 항일연군 빨치산들에 대한 환상

김좌진(金佐鎭, 1889~1930) 장군의 청산리 전투의 전과는 엄청나게 부풀려졌고, 그가 피살된 이유도 귀책사유가 본인에게 어느 정도 있다는 건 근래에 와서 상당히 밝혀져 있어 새로울 것도 없다. 하지만 그의 암살범 박상실이 동북항일연군이복림 (李福林, 1907~1937)이라는 주장은 확인되기 어려운 조선족들이 내놓은 주장일 뿐이다. 암살범 박상실(朴尙實, 일명 崔永錫)은 당시 체포되어 사형을 선고받고 집행을 위해 봉천으로 이송 중이라는 1931년 9월 11일자 동아일보 기사가 있으므로[5] 그가 이복림이라는 주장에 선뜻 동의하기 어렵다. 김좌진 장군의 암살범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이설이 많고, 그중 어느 것으로도 확정된 바 없다.

뿐만아니라 이복림이 속했던 동북항일연군도 양민들을 약탈하고, 방화, 납치, 살해 등 마적단과 구분하기 힘든 일을 수없이 자행하고 다녔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고, 이는 당시 동아일보에도 수없이 보도되었다. 하지만 주성하는 그런 항일연군이 무슨 정의의 화신이라도 되는 듯한 환상을 가진 것 같다. 자신이 일제시대에 태어났더라면 만주 빨치산이 되었을 거라는 말도 했고, 해방 직후 한국에 있었더라면 지리산 빨치산이 되어 친일파 청산을 제대로 하지 않은 한국 정부에 대항했을 거라고 하며 정의로운(?) 일이라면 목숨을 아끼지 않았을 거라는 투의 말을 자주했다. 그런데 왜 북한에서는 김일성 정권에 대항하는 빨치산이 되어 목숨 걸고 싸우지 않고, 친일파 청산을 제대로 하지 않아 정통성도 없는 남한으로 굳이 도망쳐와 편하게 사는 길을 택했는지 의문이다. 그러면서도 자신은 정의를 위해 목숨도 아끼지 않을 듯이 입으로만 떠들어대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는지 이해하기 어렵다. 그가 진심으로 항일연군 인물들을 본받으려 한다면 북한에서 김일성 일족에 대항해 목숨 내놓고 싸웠어야 후대에 "항김열사(抗金烈士)" 반열에라도 들 수 있는 것 아닌가?

오늘날의 북한의 참상은 주성하가 환상을 가지고 있는 바로 그 만주 빨치산 출신자들이 만들어낸 작품인데도 그 밑에서 살지 못해 북한을 탈출해와서까지도 빨치산들을 찬양하는 이유를 모르겠다. 왜 북한도 챙겨주지 않는 만주 빨치산 들을 그들 때문에 막대한 피해를 입은 한국이 챙겨줘야 하는지 그 이유도 알 수 없다.

이러한 만주 빨치산들에 대한 환상 때문에 빨치산 출신 북한 김일성이 가짜라거나, 그가 보천보 사건의 주역이 아니라는 수많은 증거가 있어도 그런 것은 이승만, 박정희와 남한의 어용학자들이 김일성에 대한 컴플렉스 때문에 조작해낸 것이라는 맹목적 신앙에서 못 벗어나는 것같다.[6]

나는 통일 후 북한에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 김일성 신화를 벗겨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일은 옛날 반공교육 시대에 만들어진 김일성 가짜설로는 어림도 없다.
  • 주성하가 극구 찬양하며 광고하는 재미 조선족 작가 유순호의 "김일성 평전"은 사실 관계에 오류가 많고, 엄격한 고증을 거친 평전으로 보기 힘든 역사소설류의 책이다
    참고 : 김일성 1912~1945 (서평)

김일성이 가짜라는 말은 1945년 10월 14일 김일성이 처음 평양의 대중앞에 나서던 바로 그 집회에 참석했던 군중들 사이에서 나와 북한에 먼저 퍼지고 남한으로까지 전파된 것이지만 주성하는 이런 사실을 믿고싶지 않으니 엉뚱한 남한의 반공교육 탓을 한다. 김일성이 가짜라는 말은 어디서 뭘 하다 왔는지 알수도 없는 33세의 젊은이가 1920년경부터 유명했던 "김일성 장군"을 자칭하니 평양 대중들이 보인 자연스런 반응인데도, 주성하는 이런 설은 이승만, 박정희가 항일영웅 김일성에게 가진 컴플렉스(?) 때문에 조작해낸 것이기를 바라는 모양이다.

그는 만주 빨치산들이 무슨 항일투쟁의 공로 때문에 북한 주민들의 선택을 받아 북한의 집권세력이 된 것으로 아는 듯하다. 하지만 그들이 북한의 핵심권력을 장악한 것은 일본군의 토벌에 쫓겨 소련으로 도주하여 소련에서 교육과 훈련을 받은 덕에 스탈린의 선택을 받아 소련의 꼭두각시 앞잡이가 된 때문이고, 소련 무력의 일방적 도움을 받아 주민들의 지지가 높던 조만식을 친일파로 몰아 제거하고 집권할 수 있었다는 사실은 애써 외면한다. 해방 당시 북한 주민들은 동북항일연군이 뭔지도 잘 알지 못했고, 보천보 사건도 잊혀져 기억하는 사람도 거의 없었다. 만주 빨치산 집단이 북한의 최고권력을 장악해야할 아무런 정당성도 없었고, 그들의 힘만으로는 그럴만한 능력도 전혀 없었지만, 소련이 자신들의 필요에 의해 그들에게 북한의 핵심권력을 쥐어준 것에 지나지 않는다.

소련의 꼭두각시로 북한의 핵심권력을 장악한 김일성과 만주 빨치산 패거리들에게 환상을 버리지 못하는 것은 김일성 이름을 큰 프라이드로 여기며 사는 김일성 대학 출신자들의 엘리트 의식 때문인가? 김일성이 가짜라고 인정하면 그 가짜의 이름을 딴 김일성 대학을 나왔다는 것은 더 이상 프라이드가 아니라 수치가 될 것 같기는 하다.

통일후 대세는 중국 아빠, 북한 엄마

주성하는 김씨왕조 붕괴와 통일 후에 북한 남자들은 경쟁력이 없어 북한 여자들은 결혼 상대를 구하기 힘든 중국 남자들과 결혼하여 중국 아빠, 북한 엄마가 대세가 될 것이라 주장한다. 그럴 바에야 북한은 중국의 한 성으로 들어가면 되지, 왜 한국인들이 엄청난 비용을 들여가며 북한과 통일해야 하는지 이해하기 어렵다.

김씨왕조가 80년이 다되도록 북한 인민들을 노예로 잡아 부릴 수 있는 것은 북한 남자들이 무능하여 충성경쟁하며 노예로 사는 것에 만족하기 때문인 것은 맞는 것같다.

제주4.3사건에 대한 언급

40분경부터 제주4.3사건에 대해 언급이 나옴.

4.3 사건은 태영호 의원의 발언처럼 김일성이 주도한 것이 아니라 남로당 총책인 박헌영이 주도했을 것이라 주장한다. 역사적 사실이라며 언급하는 내용들이 연도도 뒤죽박죽이고 사실관계도 맞지 않다. 4.3 사건이 일어날 당시는 조선공산당이나, 북조선분국은 이미 없어지고, 남로당, 북로당 체제였는데, 조선공산당 당수인 박헌영이 북조선분국 책임자 김일성보다 더 상위에 있었다는 황당한 주장도 한다.

제주4.3사건은 1947년이 아니라 1948년에 5.10 총선과 정부수립을 방해하기 위해 일어난 것으로, 이승만 정부가 출범도 하기 전에 발발했는데 한국 정부의 과잉 진압이 사태를 키운 것처럼 주장하는 것도 이해하기 어렵다. 당시는 공산주의가 좋은 것으로 신봉하는 지식인들이 많았으니 그들이 함부로 폭동 일으키고 사람 죽여도 죄를 물으면 안 되고 악질 빨갱이로 몰아서도 안 된다는 주장도 이해하기 어렵다. 게다가 한국정부가 친일파 청산을 하지 않아서 사건이 일어날만했다고 주장하는 것도 넌센스이다.[7] 정부 수립도 하기 전에 무슨 친일파 청산이 가능했겠는가? 공산주의자들이 잦은 폭동을 일으켜 오히려 친일파 청산이 어렵도록 방해했다는 것이 역사적 사실에 가깝다.

6.25에 대한 언급

“김정은이 남침야욕? 공짜로 줘도 안 먹는다”
분단 70년 북한의 정권이나 남쪽의 정권이 공히 내부 통치를 위해 상대의 위협을 이용하는 적대적 공생을 하고 있다는 평가에 대해 그는 흥미로운 분석을 했다. 6.25전쟁 당시 한반도가 공산화가 되었다면, 지금의 북한은 존재하지 않을 것이란 역설적인 분석이다.

“노무현 대통령이 6.25당시 미군의 개입이 없었다면, 자신도 북한의 정치범수용소에 갔을지 모르겠다는 이야기를 했을 때, 저는 ‘저건 아닌데’라고 생각했습니다. 가령 50년도에 북이 부산까지 다 먹어서 한반도가 공산국가가 됐다고 하죠. 한국이란 존재가 없는데 북한에서 3대세습이 가능했을까요?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중국이 개혁개방했을 때 이미 북한이 무너졌을 것이라 생각해요. 한반도는 폴스카(폴란드) 정도로 살고 있지 않겠나 생각해요. 반대로 한국의 유신이 존재했던 이유도 북한이 있었기 때문 아닙니까? 지금도 적대적 공생을 하려고 하는 것이죠. 가장 큰 덕을 보는 것이 김정은 아닙니까. 우리도 관성이 있지만 옛날보다는 아니죠. 우리가 (긴장의) 벨트 풀고 있으면 북한도 유지가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을 김정은 세습에 비유

주성하 기자는 지난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일성의 손자와 박정희의 딸이라니…박통 당선됐을 때, 김정은 권력 세습 비판하던 나는 게면쩍었다”며 “‘저긴 스스로 아버지 권력 물려받았지만, 우린 국민이 뽑았다고’? 나는 그게 더 부끄러웠다”고 썼다.

국민들이 선거로 뽑고 임기가 정해진 대통령에 대해 세습으로 권력을 물려받아 자식에게 물려줄 김정은과 동일시하는 이런 발언은 상식 밖이다. 아마도 친일파(?) 박정희가 싫은 나머지 그 딸이 대통령이 된 게 못마땅해서 이런 말을 한 것같다. 김대중이나 노무현 아들이 대통령이 되었다면 이런 말은 하지 않았을 것이다. 박근혜가 좌파들이 엄청나게 싫어하는 인물이기 때문일 가능성도 있다.

평소 북한에 개성공단같은 공단을 10개나 더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하던 인물이라, 북한이 핵실험을 하자 그 자금줄이 되는 개성공단 폐쇄로 대응한 박근혜가 엄청나게 싫었을 법도 하다. 친북, 친중, 반미, 반일 노선의 문재인이 대통령이 되자 6.25 월남민의 아들이 당선되었다며 엄청나게 좋아하던 것과 대비된다.

각주

  1. 주성하 : 교보문고 국내인물 > 방송/공연예술인 > 언론인>기자/PD
  2. 김일성 “스탈린의 말, 내게는 곧 法” 조선일보 2006.06.30
  3. Telegram Shtykov to Vyshinsky on a Luncheon at the Ministry of Foreign Affairs of the DPRK : January 19, 1950 Wilson Center : Further Kim said that he himself cannot begin an attack, because he is a communist, a disciplined person and for him the order of Comrade Stalin is law.
  4. 송종환, 6·25 전쟁 50년의 再照明 ⑧ - 舊소련 비밀문서에 나타난 전쟁의 起源 : 스탈린은 6·25 전쟁을 기획하고 연출한 총감독이었다 월간조선 1999년 11월호
  5. 故金佐鎭氏(고김좌진씨) 下手人(하수인) 朴尙實(박상실)에 死刑判决(사형판결) 1931.09.11 동아일보 2면
  6. [주성하 기자의 서울과 평양사이]‘김일성평전’과 김일성의 실체 동아일보 2016-12-29
  7. 남한이 친일파 청산을 하지 않아서 이에 분노해 4.3 사건이 일어날만했다는 주장은 45분 30초경에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