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 가짜설의 기원
1945년 10월 14일 평양시 민중대회
해방 당시 북한 김일성에 대한 대중의 인지도
해방 직후 전설의 김일성 장군에 대한 기록
김일성 동생 김영주의 증언
소련군 진지첸 대위가 김일성 장군을 사칭한 이유
레베데프 소장의 증언
김일성 진짜론은 허수아비 논법
이명영이나 허동찬의 연구에 대한 반박이 김일성이 진짜라는 증명이 될 수 없다.
=김일성 진짜론의 사례
이정식
김일성의 본명은 김성주(金成柱)이기 때문에 그가 이름을 비꾼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한인 독립운동가들 사이에선 아주 흔한 일로 거의 모든 독립운동가들이 한두 개의 가명을 사용했다. 또 다른 김일성에 관한 전설은 아직도 일부 한인들 사이에 서 믿어지고 있지만 우리는 김일성이란 이름을 사용하여 두각을 나타낸 인물에 대한 기록에 접하지 못했다........ 김일성을 조작해내기 위해서는 그 당시 이래 김일성과 관계를 맺고 있던 다른 사람들을 모두 조작해내야 하기 때문에 이는 불가능한 일로 보인다.”
― 스칼라피노 · 이정식 지음, 한홍구 옮김, 『한국공산주의 운동사 1』 (서울 : 돌베개 1986) p.300
임은(林隱)
임은(林隱)은 허진(許眞, 1928~1997)의 필명이며, 왕산(旺山) 허위(許蔿, 1854~1908)의 3남 허준(許埈, 1895 ~ 1956)의 아들로 본명은 허웅배(許雄培)이다. 부친 허준(許埈)은 연안파로 북한에서 1956년 숙청 당했다. 허진은 소련 유학 당시인 1958년 소련으로 망명하여 소련에서 거주했다.
- 林隱, 『北朝鮮王朝成立秘史』 (東京, 自由社, 1982), pp.29~57.
- 임은(林隱), 『김일성정전(金日成正傳)』 (옥촌문화사, 1989년)
서대숙
남한에서는 현재의 북한주석과 김일성이라는 이름을 가진 한인혁명가가 같은 이름으로 가진 둘 또는 셋의 별개의 인물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도 더러 있으나 이는 부질없는 추측이다........ 1974년까지도 북한주석 김일성이 가짜라고 주장한 남한연구가가 있었으나 이는 학문적 연구라기보다는 오히려 정치적인 의도를 가진 저작이었다. 그 저자(즉 이명영 - 인용지주)는 만주에서 김일성과 싸웠던 전일본군 장교 몇 명을 포함하여 그를 아는 많은 사람들과 인터뷰를 하는 등 상당한 연구를 한 것으로 보이며 이 점에서 그 연구는 불운했다고 할 수 있다. 그 저자 는 김일성이 가짜라는 정치적 의도가 담긴 결론을 입증하기 위한 자료만을 수집 했는데 결과적으로는 실패했다.
― 서대숙, 『북한의 지도자 김일성』 (서울 : 청계연구소, 1989) p.296
와다 하루키(和田春樹)
그의 전체 입론은.... 관헌자료에 나타나는 어떤 내용의 기술들을 도외시 내지 무시함으로써 가능해진 것인데 이 점은 이미 한국에서도 가장 권의 있는 전문연구서(즉 김창순 · 김준엽의 책 - 인용자주)에 의해 분명히 지적되고 있다. 이 책은 토벌작전에 참가했던 말단 일본인들이 김일성 부대가 흘린 거짓 정보에 얼마나 현혹되었던가를 전해주는 자료로서 읽혀져야 한다.
― 和田春樹, 《김일성과 항일무장투쟁》, 『사회와 사상』 1988년 11월호 (서울, 한길사, 1998), p.166.